◀ANC▶
이례적인 가을 한파가 찾아오면서
오늘(18) 아침, 지역 곳곳은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기상청은 모레 새벽부터 또 다시 찬공기가 내려와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VCR▶
아직 동이 채 트지 않은 순천 역전시장.
가을의 중턱, 갑작스레 때이른 영하권 한파가 찾아오자,
상인과 손님 할 것 없이 겨울에나 입을 법한
패딩 점퍼를 꺼내 입었습니다.
◀INT▶
*시장 상인*
"조끼 입고 살았는데 갑자기 추워가지고 이제
오리털 점퍼 입어야겠네. 그걸 입으니까 따뜻하니
좋네요."
머플러와 장갑으로 추위를 막아봐도 여의치 않자,
상인들은 모닥불 앞에 삼삼오오 모여
언 손을 녹이며 추위를 이겨내봅니다.
◀INT▶
*김병학 / 시장 상인*
"옷도 많이 입어야 하고.. 춥고 그래요.
이거 (모닥불) 없으면 장사 못하지"
◀INT▶
*최애숙 / 시장 상인*
"(추운데) 바람까지 불어 버리면 고기도 없고.
장사할 때도 손님이 많이 안 나오니까 힘들어요 고기 팔기가."
오늘(18) 전남동부권 곳곳이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아침 최저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순천 영하 1도를 비롯해,
고흥 0.7도, 광양 1.8도, 여수 8.1도를 보였습니다.
이번 한파는 북극의 찬공기를 가두는 제트기류가
남쪽으로 내려와 한반도 상공에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YN▶
*김현선 / 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상층 5km 고도에 영하 20도 내외의 차가운 공기가
광주전남지역에 머물면서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이 나타났고.. "
기상청은 잠시 추위가 누그러들었다가,
모레 새벽부터, 찬공기가 내려오면서
추운 날씨가 다시 이어지겠다고 예보했습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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