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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부두의 심각한 체선율은
어제 오늘의 문제는 아닌데요.
주철현 의원이 항만공사의
소홀한 운항관리가 여수항의 체선율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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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부터 5년 기간 동안
여수항의 평균 체선율은 26.68%.
부산 등 국내 주요 항만보다 25배 이상 높습니다.
국회 농해수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의원은
여수항의 심각한 체선율 발생과 관련해
부족한 하역 능력도 원인이지만
항만공사의 소홀한
항만 운영 관리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여수산단 내 부두 물동량을 관리하는
여수광양항만공사 여수사무소
총 인원은모두 11명으로
이 가운데 항만관리 업무 담당자는 2명에 불과해
운항 관리와 선석 배정 등
항만 운영 관리가 크게 미흡하다는 겁니다.
특히, 체선에 따른 피해가
고스란히 물동량 감소, 제품 가격 상승,
관련 항만업의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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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기준으로 3천1백만 톤인데 실제 물동량은
3천 7백만 톤으로 19.4% 정도 초과돼 있거든요.
이 부분만 체선이 생겨야 되는데 27~28% 체선이
생긴다고 하는 것은 운영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는
지적을 안할 수 없어요."
또, 주의원은 항만공사의 시설 투자가
광양항으로 집중된데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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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한 액수 중에 90%는 광양 쪽 부두에 사용됐어요.
여수석유화학산단이나 여수항 쪽에는 전체의 10% 정도
밖에 투자가 안 됐습니다. 이렇게 차별해 투자하면
어떡합니까?"
차민식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은
그 동안 부채 상환 떄문에
신규 시설 투자 여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개선을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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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쪽에는 민간 사업자들의 자체 투입이 있어서
여기 나온 것 보다는 좀 더 많은 투자가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제 항만공사가 직접 투입할 수 있는 여력이
어느 정도 확보됐다고 보고 투자를 해 나가도록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주철현 의원은 지난 7일 해수부 국정감사에서도
여수산단 내 부두의
높은 체선율 문제에 대해
정부의 항만 투자 불균형에 따른 결과라며
적극적인 투자 확대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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