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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고온..곱창 김 양식 '비상'(R)

김윤 기자 입력 2021-10-13 20:40:00 수정 2021-10-13 20:40:00 조회수 0

◀ANC▶

맛과 향이 일품이어서

김 중의 김으로 꼽히는 곱창 김 양식이

좋지 못합니다.



9월과 10월 이상고온이 이어지면서

바다수온도 높아져 곱창 김 양식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국내 김 생산의 주산지인 만호 해역입니다.



지난 9월 초 설치된

김발을 들춰 봤더니 김이 거의 달라붙어 있지 않습니다.



한 해 생산되는 김 가운데

가장 맛있다는 곱창 김 씨앗이 전혀

자라지 못했습니다.



곱창 김의 생산시기는 10월 말부터 11월 초,



바다수온이 20도 대를 유지하는

김 양식 초기에만 맛볼 수 있는 고급 김입니다.



◀INT▶강 욱 해남지역 김 양식 어민

"올해는 곱창 김을 기대하시는 분들이

많이 없을 거예요. 왜냐면 김 씨가 나와야 할

시기에 날이 너무 더워가지고..."



이처럼 곱창 김 양식이 부진한 것은

9월과 10월 두 달 동안 이어진 이상고온현상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만호 해역의 경우 바닷물의 온도가

지난해보다 2점 6도 가량 높은 24도 이상

정체되면서 곱창 김이 정상적으로 자라지

못했습니다.



◀INT▶이영진 해남군 해양수산과장

"(곱창 김) 채묘가 손실을 입었기 때문에

예년에 비해서 지금 정확한 측정은 해봐야

하는데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현상은 해남은 물론,

진도와 신안해역 김 양식장에서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김 양식어민들은 이번 주부터

이상고온 현상이 수그러들 것으로 보이면서

곱창 김이 다소나마 생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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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 594090@y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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