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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황길지구 20년 넘게 표류, 왜?

김주희 기자 입력 2021-09-24 20:40:06 수정 2021-09-24 20:40:06 조회수 29

◀ANC▶

광양 황길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이

20여년이 넘도록

장기간 표류하고 있습니다.



사업 초기 시공사 부도로 시작된

지리한 소송전에

조합원들간 깊은 불신과 갈등이 원인인데,

사업의 정상 추진까지는 앞으로도 갈길이 멀어 보입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광양시 황길동 88만 ㎡ 면적의

황길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 부지입니다.



이 황길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을 위한

사업 시행 인가가 처음 난 시기는

지난 2000년 9월.



그런데 20여년이 넘도록

아직까지 관련 사업 추진은

제자리만 맴돌고 있습니다.



사업 초기 토지구획정리조합 측이 선정한

시공사의 부도가 시작점이 돼

시행 대행사와의

7년 여 동안의 지리한 법정 분쟁.



여기에 과도한 토지 지분 쪼개기에

조합원들 간

갈등과 불신까지 깊어져

사업의 정상 추진을 가로막고 있는 겁니다.



특히, 최근

제6대 신임 조합장 선출과 관련해

깊은 갈등이 다시한 번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지난 11일 10차 조합 총회에서

신임 조합장에 출마했던

두 후보가 단일화를 이루고

이에 따른 의결권 득표수 환산 과정에

불법적인 정황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정회가 선언된 겁니다.

◀INT▶

\"위임장을 줬거든요. 근데 그 조합장 후보가 자기한테

표를 찍어야 하는데 그래서 자기가 당선이 돼야 하는데

그걸 조합원들에게 의견을 묻지도 않고 표현도 하지 않고

다른 조합장에게 찍어줘 버린 거예요.\"



이와 관련해 일부 조합원들은

이번 선거가 조합 정관에

위배된 사항이 없다면서

총회를 속개해 당선자를 발표한 뒤

함께 법적으로 따질 부분은 따져 보자고

주장합니다.

◀INT▶

\"결과가 만약에 김정석 쪽으로 나왔으면 어?을 것입니까?

정양기 쪽으로 결과가 이렇게 나오니까 저들이 억지를 부리

고 지금 이렇게 만행을 부리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그것은

불법이 아니다. 불법 같으면 불법이라는 증거를 내 놓으라는

이야기죠.\"



광양 황길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은

지난 20일 자로 사업 기간까지 만료돼

사업기간 연장 절차가 시급히 필요한 상황.



조합원들 간

깊은 불신과 갈등 속에서

광양 황길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이

정상 추진될 수 있기 까지는

앞으로도 적잖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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