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해양수산부가 미래 어업을 위해 다양한 친환경 양식어업 공모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보조금을 지원해주는 일종의 시범 사업인데,공모 사업을 받아놓고 제맘대로 양식을 해버리는 황당한 현장이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 ◀END▶
해양수산부의 친환경 양식어업 사업 공모에선정된 진도의 한 전복양식장.
자기부담 40%을 포함해 20억 원 짜리 사업으로 지난 달부터 어린전복을 넣어 양식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취재진이 확인 결과 이 양식장은 아직 준공이 나지 않았습니다.
어업허가를 냈다며 양식을 시작한 겁니다. ◀INT▶진도군청 담당공무원"그 당시(지난 5월)에는 준공을 그 달까지 그 다음 달에 하기로 한 것이거든요"
뿐만 아닙니다.
당초 여러층이 있는 아파트형, 즉 1층에는 어린 전복, 2층에는 중간 크기, 3층에는 다 자란 전복을 넣는 방식으로 다층 양식 시설을 하기로 했습니다.
또,수조의 물도 친환경을 위해 버리지 않고 정화 등을 통해 계속해서 돌려 쓰는'순화여과식'을 도입하기로 했지만 모두 지키지않았습니다.
돌출 C/G]정부의 시범 사업을 따낸 뒤 선정 조건을 설계에도 반영하지 않은 채 제멋대로 양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전남도의 보완 지시마저 이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INT▶전남도청 담당공무원"(선정 조건을) 반영을 해가지고 이것이 (정부) 시범사업이기때문에 그런 것들이 돼야죠."
게다가 공사 대금 미지급 얘기까지 흘러 나오는 등 잡음이 계속됨에 따라 전라남도와 진도군은 보조금 회수 가능 여부를 포함한 법률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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