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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수가 줄던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에
올해 학과가 신설되면서
입학 정원이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광주캠퍼스와 대학 코드가 달라
분교 이미지를 벗지 못하는 등
위상 회복까지는 과제가 많다는 지적입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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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설된 스마트수산자원관리학과의 재학생들이
수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여수캠퍼스 활성화 방안 중 하나로
올해 헬스케어메디컬공학부와
석유화학소재공학과를 포함해 3개 학과가 신설됐습니다.
C.G) 줄곧 감소해오던 입학 정원은
소폭 늘어 2015년 수준인 800명 대를 회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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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강 / 전남대학교 학무본부장*
\"4차 산업혁명에 따라서 첨단학과를 개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3년 전 4.53:1 이었던
여수캠퍼스의 정시 경쟁률은
2021학년도에는 1.72:1까지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입학 정원을 늘리는 것만으론
여수캠퍼스의 경쟁력 저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겁니다.
이 같은 지원률 하락에는 여수캠퍼스가
'분교'라는 인식 때문이라는 분석이 유력합니다.
실제로 통합 15년이 지났지만 여수캠과 광주캠은
대학알리미 등에서 다른 코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코드가 다르면 성적표에 캠퍼스가 표기되기 때문에
입사 과정에서 불필요한 영향을 받거나
전남대 구성원 간 통합을 저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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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여수캠퍼스 재학생*
\"(학교 커뮤니티 게시판에) 도서관에 고라니가 다니는 사진이어서.
귀엽다. 좋은 반응들이 많았는데 광주캠퍼스인 사람들은
우리 학교는 이런 게 없는데? 그리고 비하 용어로
'여(여수)' 이렇게 그러면 거기에 좋아요 많이 달리고.\"
지난 9일 전남도의회에서는 통합 당시 약속했던
한의대 유치 등의 약속을 전남대가 지키지 않고 있다며
여수캠 위상회복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INT▶
*강문성 /전남도의원*
\"여수캠퍼스를 이용해서 본인들이
발전을 하기 위한 어떤 구상만 한다면 이건 잘못됐다.\"
전남대학교는 코드 통합을 포함해
학과 구조 개편 등의 캠퍼스 활성화 방안을
지역 사회와 함께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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