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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가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광주에서는 특히, 외국인 관련 확진자가 많았는데요.
미등록 외국인을 대상으로 묻지마 접종이
본격화되는등
추석을 앞두고 방역 사각지대를 줄이는데
방역 당국이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이다현 기자입니다.
◀VCR▶
광주시 광산구 월곡2동 행정복지센터 앞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얀센 백신을 맞으러 온
미등록 외국인들입니다.
◀SYN▶
"여권 준비해주세요. 문자. 이리 오세요."
광주에서 외국인 주민이 가장 많은 광산구가
'묻지마 접종'을 시작했는데,
첫날이었던 어제(4)는 230여 명,
오늘은 370여 명 찾아왔습니다.
광산구는 다음달 안으로
미등록 외국인 2800명에 대해
백신 접종을 마치겠다는 계획입니다.
◀INT▶ 외국인 접종자 (음성변조)
"바이러스 무서워서 백신 맞고 싶었어요. 또 몸이 좋아야 하니까..."
지자체가 이렇게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방역의 고삐를 조이는 건
최근 들어 외국인 사이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광주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 23명 가운데
18명이 외국인 관련이었습니다.
이로써 광산구 소재 외국인 검사와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149명으로,
외국인을 고용한 사업장과 관련한 확진자는
14명으로 늘어났습니다.
◀SYN▶ 이달주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아직 검사를 받지 못하신 분은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남은 기간 동안 반드시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전남에서도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광양에서는 한 중학생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학생과 교직원 전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 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줄지 않는 상황에서
추석 연휴가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보건당국의 방역 전략은 물론
시민들의 자발적인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다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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