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추석 전까지
전라선에 투입될 예정이었던 SRT 열차의
정비가 지연되면서 앞으로의
운행 계획이 불투명해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간 SRT 투입을 반대해온 철도노조가
반발하기 시작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VCR▶
추석 전까지 전라선에 SRT를 투입하려던 계획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확실시되고 있었습니다.
◀INT▶
*김회재 / 국회의원 (1월 신년기자회견)*
"국토부와 SR에서 적극적으로 운행 방안 마련에 들어갔기 때문에. 늦어도 추석 전까지는 좋은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겠다는."
전라선에 SRT를 새로 투입하는 건
철도 통합 대신 고속철도 운영 이원화를
공고히 하려는 시도라는
철도노조의 비판이 이어졌지만.
김 의원은 추석 전 투입이 확실시된 SRT를
굳이 거부할 이유가 없다며
논란을 일축한 바 있습니다.
◀SYN▶
*김회재 / 국회의원 (6월 3일 뉴스데스크)*
"SRT 전라선 운행은 KTX와 SRT 철도 통합과 무관한 일입니다. (통합을 이유로 반대하는 건) 전혀 명분이 없습니다."
그런데 김 의원은 그간의 입장을 뒤집고
투입하려던 열차 정비가 지연되면서
추석 내 SRT 투입이 불가능해졌다고 밝혔습니다.
SRT 대신 KTX 투입을 줄곧 주장해온
철도 노조는 즉각 반발에 나섰습니다.
고속철도 이원화가 아닌
주민 교통 편의가 목적이라면,
예비 열차가 많아 빠르게 투입할 수 있는
KTX를 선택하는게 맞았다는 겁니다.
◀INT▶
*이행섭 / 전국철도노동조합 호남본부장*
"상식적으로 수서 KTX를 투입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 김회재 의원이 어떤 근거로 추석 내 (SRT)투입을 확신했는지는 저희들도 잘 모릅니다."
철도 통합 문제와 맞물리면서
안개속에 빠진 전라선 SRT 투입 논의.
김회재 의원실 측은
연말까진 SRT가 운행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지만.
노조 측이 오늘(26) 시민단체와 함께
순천역 앞에서 수서발 KTX 운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예고하면서
논란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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