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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경도 개발사업과 관련해
이번에는 연륙교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입찰 과정의 문제점과
재산권, 생활권 침해 등을 제기하며,
인근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주민들을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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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도 해양관광단지 개발이 가시화되면서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이 추진하는
연륙교 건설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도 연륙교는
신월동에서 야도를 거쳐 대경도까지,
천 325m를 폭 13.8m로 개설하는데,
총 사업비는 천195억 원입니다.
그런데 첫 단추부터
적지않은 잡음이 일고 있습니다.
신월동과 야도를 잇는 교량 때문에
집단 민원이 제기된 겁니다.
경로당 위로 지나가는 교량과 아파트 건물은
불과 10여 미터 거리.
바로 인근의 새 건물도 철거가 불가피합니다.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현재 계획대로 공사가 진행될 경우,
먼지와 소음, 배출가스 같은 공해는 물론,
수면장애와 사생활.재산권 침해 등을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INT▶강정철 비대위 부위원장
(경도 개발하는 것도 보다 나은 삶을 살기 위해서, 경도 개발한다고 생각하는데, 기존에 있는, 사는 사람들의, 주민들의 삶을 무시해 가면서 한다는 것은 저는 이해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주민들은 특히,
최근 입찰과정도 문제가 많다고 지적합니다.
기본계획과 다른 기본설계가 채택된데다,
민원 발생이 불을 보듯 뻔한데
설명회나 공청회, 의견수렴 절차 등도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됐다고 말합니다.
이 아파트 주민들은 최근
감사원에 주민감사도 청구했습니다.
주민들은 또,
전남도와 여수시,국회의원과 시.도의원들에게도 문제 해결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INT▶강정철 비대위 부위원장
(갑자기 아파트 반경 20m 안으로, 이 위에 집가지 뜯어가면서 다리공사를 한다는 것을 저희들은 입찰이 되고 난 후에 알았습니다.)
경도연륙교 설계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강력한 실력 저지를 예고한 가운데,
발주처인 광양 경자청이
어떤 대안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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