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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오마이스는
내일(24) 새벽쯤 소멸하겠지만,
비는 이번주 내내 이어질 예정입니다.
이른바 '가을 장마'라 불리는 정체 전선이
다시 형성되기 때문인데요.
자세한 내용, 강서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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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하루에만
여수에 100mm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마치 '장마'처럼,
북쪽 찬공기와 남쪽 따뜻한 공기가 충돌해
정체 전선이 형성됐기 때문입니다.
이번 12호 태풍 '오마이스'에도 영향을 준
이른바 '가을 장마'는
태풍 소멸 이후에도 전남 지역에
비를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이번주 내내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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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규 / 기상청 예보분석관*
"(태풍 이후) 정체전선이 다시 한번 형성되며 전라북도와 충청도를 중심으로 영향을 줄 것을 예상됩니다. 전라남도도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가을 장마'가
올해 유독 뚜렷하게 나타난 배경 중 하나로,
지난 올림픽 기간, 일본에 상륙했던 태풍들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태풍들이 한반도 주변 공기를 뒤섞어
기압들이 재배치되는 환경을
조성했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정체돼 있던 차고 건조한 공기가
한반도 쪽으로 내려오는 가운데,
따뜻한 북태평양 고기압도 남쪽에서
계속 확장하면서 정체전선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기상청은 정체 전선의 위치와 모양 등에 따라
강수량이 변동될 가능성이 높다며
앞으로의 예보를 주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전남지역에는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져 있어
산사태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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