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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 속 전면등교 '갑론을박'

강서영 기자 입력 2021-08-19 07:40:06 수정 2021-08-19 07:40:06 조회수 0

◀ANC▶
이번주부터 개학을 맞은 대부분 학교들이
전남도교육청 방침에 따라 등교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이어
지역 감염자까지 폭증하기 시작하면서
전면 등교 방침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VCR▶
여름방학을 마치고 이번주부터
2학기 개학에 들어선 전남 초중고교들.

교육청의 '전면등교' 방침대로
개학한 대부분의 학교에서 모든 학생들이
교실로 직접 등교를 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통계'를 근거로
학교가 안전한 공간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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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확진자 중 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이
대면 수업이나 비대면 수업 기간보다
오히려 방학 중에 2배 이상 늘었다는 겁니다.

◀SYN▶
*이세은 / 전라남도교육청 장학관*
"오히려 학생들이 학교에 나와 있을 때가 더 안전하고 학교가 안전한 장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저희들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집계 기간이었던 상반기보다
최근 확진자가 대폭 증가하는 추세인 데다가,

전파력이 강한 델타변이 바이러스까지
유행하기 시작한 상황.

날로 심각해지는 코로나 상황에 일각에선
전면 등교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SYN▶
*남미애 / 학부모*
"(전면등교를) 반대하시는 분들이 제 주변에는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불안한 마음이 가장 큰 것 같고요."

하지만 아이를 세심히 살피기가 쉽지 않은
맞벌이 가정의 경우 차라리 학교가
안전하다는 반박도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SYN▶
*김현주 / 학부모*
"확진자가 발생해서 귀가조치를 하잖아요. 학교에 있는게 조금 더 안전이나 방역이나 통제가 더 잘 되는데 왜 귀가를 시키냐. 이렇게 반응하는 분들도 계세요."

전남도교육청은 비대면 수업으로 인한
학습 결손이 심각하다는 우려에 따라
전면 등교 방침을 결정했다며,

등교 방침을 유연하게 변경하거나
선택적 홈스쿨링 등의 대안을 마련해
코로나 상황에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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