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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시인 윤동주 선양 사업 '수정'

김주희 기자 입력 2021-08-15 20:40:07 수정 2021-08-15 20:40:07 조회수 0

◀ANC▶

광양시의 민족 시인 윤동주 선양 사업이

관련 부지 매입의 어려움 등으로

수년 째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민에 빠진 광양시가

윤동주 선양 사업에 대한

전면적인 궤도 수정을 계획하고 나섰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민족시인 윤동주의 유고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가 발견된

광양시 진월면 망덕리 고 정병욱 교수의 고향집



1925년 건축된 것으로 알려진 이 가옥은

역사적 문학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07년 등록문화재 341호로 지정됐습니다.



광양시도 이 가옥을 중심으로

항일 민족 운동의 상징인

윤동주 시인에 대한

지역 차원의 선양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6월 완료된

고 정병욱 가옥 개보수 사업을 제외하고는

지난 5년 여 동안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4억5천 만원 정도 들어가서 2019년도 12월부터 2021년 올해 6월 말까지 저희들이 정비하는 과정에 문화재청에 설계 승인도 받고 자문도 받고 해서옛 모습 그대로 정비한 상태입니다."



특히, 민족시인 윤동주의

작품 세계와 정신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문학관 건립 사업은

관련 부지 확보 등이 여의치 않아

한발짝도 나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고민에 빠졌진 광양시가

윤동주 시인 선양 사업에 대한

대폭적인 궤도 수정을 예고했습니다.



국토부의

섬진강 문화예술벨트 조성 사업과 연계해

문학관 조성 부지를 새롭게 확보하고

문학 콘텐츠 개발에도 착수했습니다.



이르면 내년 초 자체 연구 용역에도 착수할

계획입니다.

◀INT▶

"2022년도 정도는 저희가 자체 용역을 좀 해서 위치라든지 콘텐츠를 더 보강을 하고 더 구체화를 시켜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광복을 불과 6개월 여 앞두고

1946년 2월 일본 후코오카 형무소에서

28살의 짧은 생을 마쳐야 했던 민족시인 윤동주



그의 민족과 문학 정신을 기리기 위한

광양시의 선양 사업이

어떤 형태로 그려질지

새로운 수정안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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