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섬마을 주민들의 한 시가 급한
환자 이송을 위해 응급헬기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헬기장이 없어
응급헬기를 이용조차 못하는 섬마을이
대부분입니다.
실태를 김안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의사가 없는 섬에 홀로 사는 김순엽 할머니.
넉달 전 아찔한 경험을 했습니다.
한밤 중 갑작스런 두통과 구토증세로
배와 차를 타고 육지의 병원까지 한 시간을
달려 겨우 고비를 넘겼습니다.
◀INT▶ 김순엽 / 신안군 당사도
"어지럽고 토하고 그러니까 딸에게 전화해서 얼른 목포로 나와야한다고 하니까.. 여기에서 도선이 싣고 갔어. 밤에."
착륙시설이 없는 마을이라 응급헬기는 그림의
떡이었습니다.
s/u ]수십년 전에 있던 마을 헬기장은
보시다시피 수풀에 둘러쌓여있어
현재는 진입조차 할 수 없습니다.
이처럼 착륙시설이 없어
응급헬기 이용이 어려운 섬마을은
전남에서만 210여 곳.
전체 유인도의 77%에 이릅니다.
◀INT▶ 김원웅 / 당사도 이장
"구급선이 아니기 때문에 오르내리는 것도 힘들고 어머니들이 배 안에서 응급시설이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정부에 주민수 100명 이상의 유인도부터라도 헬기장 건설을 요구하고 있지만
예산 부족을 이유로 이마저도 하세월.
외딴 섬 주민들은
여전히 선박과 차량을 옮겨 탄 채 육지의
의료 시설을 찾아야하는 불편과 위험을
겪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안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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