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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심상치 않습니다.
확진자가 이미 떠난 카페에서
같은 탁자에 앉았던 20대들이 감염되는 등
어디든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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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목포의 한 선별진료소를 찾은
동갑내기 대학생 A,B씨.
기침과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진단 검사를 받았다 확진됐습니다.
타지역을 방문한 적이 없던 이들의
동선을 조사한 결과 확인된 한 카페.
다른 확진자가 다녀간 카페여서
이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지만,
확진자와 이들이 머무른 시간대가 달라
혼선을 빚었습니다.
◀SYN▶ 목포시 보건소 관계자
"(대학생들이) 차를 마셨던 건 아니고..
마스크를 쓰고 있었고 그 탁자에 앉아서
기다리는 시간도 굉장히 짧았고.."
앞선 확진자가 차를 마신 뒤
카페를 나선 시간은 오후 5시 6분.
[CG] 4분 뒤 카페에 들어선 A,B씨는
아르바이트를 하는 친구를 기다리며
확진자가 사용했던 탁자에 앉아
20분 가량 머물렀습니다.
확진자와 동시에 같은 공간에 있지도,
마스크를 벗거나 차를 마신 것도 아니었지만
같은 탁자를 사용한 뒤 감염된 겁니다.
보통 증상이 시작된 날짜의
이틀 전부터의 동선을 조사하는데,
이들의 경우 일주일 전까지 모두 확인해도
감염 경로로 추정할 수 있는 곳은
이 곳 뿐이었습니다.
◀INT▶ 강영구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
"(확진자와) 같은 공간에 있으면 대부분
감염되는 사례가 있었고 또 같은 시간이
아니더라도 환경 검체라든지 아니면
다른 접촉에 의한 가능성도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탁자 등에 남은 바이러스를 통해
감염됐을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CCTV 분석 등
정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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