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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조 '잠잠'...고수온 "기승'-R

문형철 기자 입력 2017-08-30 07:30:00 수정 2017-08-30 07:30:00 조회수 0

           ◀ANC▶예년과 달리 올해 전남 남해안에는적조가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 고수온이 기승을 부리면서여수지역에서는 어류 폐사로 인한 피해액이1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수산당국이 예상한 올해 적조 발생시기는이달 초부터 중순 사이.
하지만 일부 해역에서 극히 적은 양의 적조 생물이 관찰됐을 뿐아직까지 적조 발생의 기미는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C/G] 올해는 대마 난류의 세력이 강해 남해안 일대에 적조 생물이 유입되지 못하고 동해안으로 빠져나갔기 때문입니다.///
7월 말부터 바닷물 온도가 급상승해30도에 가까운 고수온이 지속된 것도유해성 적조생물의 증식을 막는데도움이 됐습니다.
이 때문에 많게는 수백억 원의 피해가 발생한 예년과는 달리올해는 적조 피해가 없을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다만 뒤늦게 찾아오는 가을 적조가 복병이 될 수 있습니다. 
◀INT▶ *박종우 박사 / 국립수산과학원*"2012년에도 10월 경에 적조가 발생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10월까지는 적조 발생에 대해 계속 모니터링을 해서..."
한편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고수온은올해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현재 여수와 고흥 해역의 수온은평년보다 최대 3도 가량 높은 28도 내외.
뜨거워진 바닷물에 여수지역 양식장 4곳에서는지금까지 물고기 5만 3천여 마리가 폐사해 잠정 피해액이 1억 3천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고흥 거금도에서 경남 거제 해역까지 내려진 고수온 주의보도 3주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산당국은 다음 주쯤 주의보가 해제될 것으로 내다봤지만,일부 연안에는 고수온이 지속될 수 있다며양식 생물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지속적인 예찰을 당부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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