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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찾은 이준석.. "역사 바로잡겠다" 거듭 사과

조희원 기자 입력 2021-07-30 20:40:10 수정 2021-07-30 20:40:10 조회수 0

◀ANC▶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오늘 호남을

찾았습니다. 야당 대표가 여순사건 위령비를

방문해 참배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이 대표는 특별법 통과의 의미를

높게 평가하며,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습니다.



조희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제1야당 당대표로서 호남을 찾은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첫 행보는 여수 만성리의

여순사건 희생자 위령비와

순천 위령탑 참배였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이 자리에서,

김종인 위원장 체제 이후 국민의힘은

광주 5.18 민주화운동을 시작으로,



잘못된 역사를 반성하고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특별법 통과와 위령비 참배 행보의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INT▶ 이준석

"잘못된 역사가 있다면 바로잡는 길에 나서야 한다고 당 내부에서 말해왔습니다. 오늘이 바로 그것을 실천하는 첫 자리일 것이다."



여수 출신 친구로부터

여순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는 개인사를 꺼내며

각별한 애정을 표시한 이 대표는,

동행을 굳게 약속했습니다.



◀INT▶

"여수분들의, 순천분들의 마음속에 대를 이은 응어리짐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희가 꼭 국민의힘의 숙제로... 노력을 당대표로서 여수와 순천 주민들께 약속하겠습니다."



유족들은 제1야당 대표의 이례적인 행보에

감격하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INT▶ 이규종

"세상이 많이 바뀌었구나. 이제 사람 살만한 세상이 되어 가는 것 아닌가 하는 그런 느낌을 가졌습니다."



지역 시민단체와 역사연구가들은

이어진 간담회 자리에서,

최근 논란이 된 동아일보 칼럼을 언급하며

야당의 협조를 요청했고,



◀INT▶ 박소정

"어떻게 특별법이 통과되고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 칼럼을 쓸 수 있을 것인가. 합의해주신 여야 의원님들이 다 그러면 반란군의 후손인가. 앞으로 이런 칼럼으로 특별법을 무색하게 하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지난 조사에서는

국방부나 경찰 등 국가기관이 소유한 기록물이

공개되지 않았던 점도 지적했습니다.



◀INT▶ 최경필

"연구하는 사람들이 보려고 하면 개인정보법 때문에 전혀 볼 수가 없습니다. 이제는 시간이 많이 흘렀으니까 그런 자료들을 과감하게 공개를 해서 진실규명이 제대로 되어야..."



이에 국민의힘 당 지도부는

당을 믿어달라며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INT▶ 양준우

"국민의 힘이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호남의 가슴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유족들의 아픔이 치유된 이후

다시 찾아오겠다'고 약속한 이준석 대표,



진실규명에 대한 정치권의 진심을

보여줄 수 있는 특별법은,

시행까지 이제 6개월 남았습니다.



MBC NEWS 조희원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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