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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만권 대기 오염물질 저감 '제자리'

김주희 기자 입력 2021-07-15 07:40:07 수정 2021-07-15 07:40:07 조회수 0

◀ANC▶
광양만권의 대기 환경 물질 배출 저감 실적이 실망스러운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TMS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저감 실적이
더욱 그렇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용광로 안전밸브 개방에 따른
유해 가스 배출 문제가
처음 제기된 시기는 지난 2019년.

지난 2년 여 동안
광양만권 대기환경개선을 위한
지역 사회의 개선 노력은 꾸준히 계속돼 왔지만
이렇다 할 성과로 이어지진 못하고 있습니다.

CG1] 한국환경공단의
지난 한해 전국의 굴뚝자동측정기기 TMS에서의
대기오염물질 연간 배출량 조사 결과
전남은 3만3천 여톤으로
전국 광역단체 가운데 세번 째로 많았습니다.

CG2] 또, 지난 해 전국 사업장 대비
TMS에서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만9천 여톤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였다고는 하지만
지난 2019년에 비해
320여 톤, 1.7% 저감하는 데 그쳤습니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 해 당진시의 현대제철이
전년대비 만700여 톤, 57%나 배출량을 줄인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광양만권 시민사회는
광양만권의 실질적인 대기환경개선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에
광양제철소 인근 지역에 대한
조속한 환경오염 영향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정부와 국회에
광양만권 산단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을 요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광양시에 실질적인
환경오염 방지와 개선을 위한
환경정책 기본 조례의 개정을 촉구했습니다.
◀INT▶
"광양시의 환경 기본 정책들이 시나 시장의 책무가 모호하고 연차별 시행계획이라든지 목표 달성이 없는 것 같습니다.그래서 그런 부분들에 대한 개선을...그러한 제도 마련이 우선되어야 하구요."

여전히 제자리걸음 수준에 그치고 있는
광양만권의 대기오염물질 저감 성적.

이젠 환경설비투자 개선 노력도 노력이지만
지자체도 환경보전정책에 대한
눈높이를 높이고
감수성을 키우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공감대를 얻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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