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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이 우선", 빗장 거는 해수욕장(R)

양현승 기자 입력 2021-07-14 20:40:06 수정 2021-07-14 20:40:06 조회수 0


◀ANC▶
매년 100만 피서객이 찾는 전남의
해수욕장 상당수가 개장 준비를 하다
다시 문을 걸어 잠그고 있습니다.

장마 끝자락, 불볕더위가 예고된 가운데,
상대적으로 방역상황이 안정적인
전남으로 피서객들이 찾을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하트 모양의 해안선으로
하트 해변으로도 불리는
신안 하누넘 해수욕장.

손님맞이 정비를 다 했지만,
올 여름 공식적으로 폐쇄입니다.

◀INT▶박신영 사회재난팀장/신안군청
"관광객 유입을 조금이나마 차단하고, 막고
더 안전하게 관리하고자..."

(s.u)전남의 해수욕장들이 개장을 준비했다가
코로나19 확산세에 밀려 다시 빗장을 걸어
잠그고 있습니다.

당초 전남의 65개 해수욕장 가운데 83%인
54곳이 손님을 맞을 예정이었지만,
결국 10%가 더 줄어 49곳만 문을 엽니다.
[c/g] 전남 해수욕장 미개장 현황
-7.14 기준, 전남도청

여수 : 사도,서도,손죽,대풍,정강,신덕
신안 : 돈목,설레미,신도,짱뚱어,하누넘,홍도
무안 : 홀통,톱머리
함평 : 돌머리
해남 : 사구미

서울*수도권의 심각한 방역상황 속에
피서객의 이동이 비수도권에도 변수가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주말에만 10만 명 이상이
찾은 제주는 렌터카나 호텔 등의
예약 취소가 일부에 그치고 있습니다.

◀INT▶제주 렌터카 업체 관계자
"(취소가) 심하게는 아니고요. 한 10~20%...
이제 4단계 들어간다고 뉴스 나올때 그날부터"

또 피서지인 강원과 부산 등은
확진자가 연일 두자리수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장마가 끝나고, 본격 더위가 시작된 뒤
상대적으로 방역상황이 안정된 전남으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높아지는 겁니다.

더욱이 전남은 타지역 확진자 접촉에 의한
전파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INT▶강영구 보건복지국장/전남도청
"아무래도 관광객들이 여러 상황을 판단해
보면서 확진자가 아무래도 적게 발생한
우리 지역으로 많이 돌아올 수 있다...
이전 부분에 대한 우려를 갖고 있어서..."

매년 여름, 한 명이 아쉬웠던
타지역 관광객이 한 명도 부담스러운
상황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재현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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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승 14446@y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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