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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집중호우 피해 현장..복구 구슬땀

강서영 기자 입력 2021-07-08 07:40:07 수정 2021-07-08 07:40:07 조회수 0

◀ANC▶
지난 6일 하루 300mm가 넘게 내린 비로
전남 동부 곳곳에서는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곳곳이 침수됐습니다.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여전히 비가 그치지 않은 상황에서
작업 속도는 더디기만 합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VCR▶

산사태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주택 2가구가 완파된 광양시 진상면의 한 야산.

원래 있던 주택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고,
토사와 잔해만이 흉물스럽게 뒤섞여 있습니다.

S/U) 이곳에 원래 있던 주택 두 가구는
산사태로 잔해만 남긴 채 사라져 버렸습니다.

굴착기가 토사와 잔해를 정리해보지만
빗속에서 좀처럼 속도가 붙지 않고 있습니다.

◀INT▶
*우제공 / 인근 주민*
"비가 좀 누그러져야지 작업이 되지 지금 현재 상태로서는 (흙이) 물하고 너무 희석이 되가지고.."

산사태로 집을 잃은 주민들은 마을회관에서
하루하루를 불안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INT▶
*정향례 / 피해 주민*
"속이 지금도 벌벌벌 떨리고 집에도 못 들어가니까. 죽을 (것) 같은 마음이 들어 그냥.

지난 6일 저녁, 폭우로 공사 중이던
여수 죽림저수지도 붕괴됐습니다.

임시로 막아뒀던 제방이 무너지고
배수로가 넘치면서
인근 농경지가 침수됐습니다.

농민들은 저수지 일대 토목공사가 늦어져
침수 피해가 났다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INT▶
*박종수 / 관기3리 이장*
"비가 앞으로 계속 온다는데 이것을 어떻게 빨리 조치를 해야한다. 누누히 강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주민들 이야기는 듣지도 않아요."

택배를 모아 배송하는
터미널 주차장 일부 지반은
많은 비로 폭삭 내려 앉았습니다.

주차장이 제 구실을 하지 못하면서
한때 택배 업무에 차질을 빚기도 했습니다.

대부분 물이 빠졌지만
아직도 물에 잠겨 있는 논도 적지 않습니다.

이번 장맛비로 전남지역 벼 침수 면적만
2만 4천 ha

당장은 괜찮지만
비가 주말까지 계속 내릴 경우
병충해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북상했던 장마전선이
다시 남하하면서 오늘까지
30~80mm, 많게는 12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리겠다며 비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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