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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상의 회비 미납...특별한 이유 있나?

최우식 기자 입력 2021-07-08 07:40:07 수정 2021-07-08 07:40:07 조회수 0

◀ANC▶
여수산단 내 한 대기업이
올 상반기 상의 회비를 납부하지 않았습니다.

회비 납부가 강제사항은 아니지만,
일부에서는 지난 3월 치러진
상의 회장 선거 결과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여수산단 내 모 그룹 계열사들이
올 상반기 여수상의 회비 마감 시한을 넘기고도
회비를 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껏 한 번도 회비를 밀린 적이 없던터라,
그 이유와 관련해 무성한 추측이 난무하고 있고
일부에서는 지난 3월, 상의 회장 선거 결과와
무관하지 않다는 말이 나돌고 있습니다.

그동안 상의 회장 선거 때마다
대기업들이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쳐왔는데
이번 회장 선거에서는 지지했던 후보가
낙선했기 때문이라는 얘기입니다.

게다가 상반기 영업 실적도
창사 이래 최고의 호황을 기록하면서
경영이 어려운 탓도 아니라는 점은
이런 추측에 설득력을 더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상의 회장 선거가 유례없이 치열해
이 같은 후유증이 우려되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회원사들은
시한 내 회비를 납부했습니다.

대승적인 차원에서
선거 후유증이 봉합되는 분위기에 역행하고,
상의가 내건 혁신과 쇄신에
정면으로 반발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여수 상의는
해당 기업이 상반기 마감 시한을 넘겨
유일하게 회비를 미납하고 있지만
강제성이 있는 게 아니라서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SYN▶여수상의 관계자
((그전에는) 납기가 지나더라도 다 납부를 해주셨죠. 6월말 기준으로 해가지고 일부 회원사에서 아직 납부를 안한것들이 좀 있습니다. 일단은 좀 납부를 보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별한 이유는 저희가 알 수가 없구요.)

해당 기업은 이와 관련해
그룹 전체적으로 전산시스템 오류로 인해
회비 납부가 미뤄지고 있고
조만간 납부할 것이라며,
다른 이유는 전혀 없다는 입장입니다.

상공회의소 회비는
지역사회에 대한 기업의 책임이자,
사회 환원의 의미가 있습니다.

여수 상의가
대기업에서 소상공인까지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지역 경제의 근간을 지탱하기 위해서는
선도 기업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무엇보다 절실해 보입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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