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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지각장마 더 무섭다"...추가 피해 주의

문형철 기자 입력 2021-07-07 07:40:06 수정 2021-07-07 07:40:06 조회수 0

◀ANC▶

뒤늦게 찾아온 이른바 '지각장마'가
시작부터 많은 비를 퍼부으면서
앞서 보신 것처럼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당분간 계속 비 소식이 있고
국지성 호우도 예상돼
추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END▶

기상 레이더에 관측된 비구름의 영상입니다.

서해 쪽에서 온 거대한 구름대가
남해안 지역 전체를 뒤덮으며
동쪽으로 이동합니다.

붉은색과 보라색으로 표시된
강한 비구름대도 연이어 유입되면서
전남 일부 지역에는 500mm 이상의
물폭탄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오늘(7)은 전남지역 곳곳에
30에서 최대 100mm 이상의 비가 내리고,
시간당 30mm가 넘는 국지성 호우다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INT▶
"(장마 전선이) 동서로 길로 남북으로 폭이
좁은 형태로, 정체 전선의 이동 상황에 따라서
강수량의 변동성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예년보다 보름 정도 늦게 찾아온
이번 장마는, 전선의 상하 이동 폭이 짧은 탓에
남부지역에 비가 집중적으로 내려
피해 위험도 높습니다.

도내 산사태 취약지역은
2천 3백여 곳으로, 인근 9천 4백여 가구가
위험에 노출돼있는데,

초반부터 장맛비가 강하게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라
우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혹시 모를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또, 해안가나 하천, 계곡은
순식간에 물이 불어날 수 있어
최대한 접근을 삼가야 합니다.

강풍주의보는 일단 해제됐지만,
순간적으로 몰아치는 돌풍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이에 대한 점검도 필요합니다.

◀INT▶
"바람의 영향으로 (시설물이) 이탈해서
인명이나 재산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그런 부분도 각별히 유의해서 다시 한번
낮에 잘 살펴봐 주시고..."

한편, 이번 호우의 영향으로
어제(6) 여수와 고흥지역 여객선 운항이
대부분 통제된 가운데,

이용객들은 선사 등을 통해
미리 운항 여부를 확인해야
불편함을 피할 수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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