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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경전선 운행 중단.. 주택침수, 농경지 피해

조희원 기자 입력 2021-07-06 20:40:06 수정 2021-07-06 20:40:06 조회수 0

◀ANC▶

한편, 밤사이 호우로 인해 곳곳에서 도로와 농경지 침수도 잇따랐습니다.

무너져 내린 토사가 철로를 덮어 경전선 일부 구간 운행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조희원 기자입니다.

◀VCR▶

터널 앞 산비탈이 파란 방수천으로 덮였습니다.



오늘 오전 5시쯤,

간밤에 내린 장맛비로 비탈이 무너져 내려

토사가 선로로 유입됐습니다.



코레일 측은 긴급 복구작업에 들어가

6시간만에 작업을 완료했습니다.



◀INT▶ 코레일 관계자

"집중 호우 때문에 비탈 사면의 토사가 선로로 유입이 됐습니다. 선로를 사전에 점검하면서 발견해서 저희가 열차를 중지시키고 지금 복구작업을 (했습니다.)"



하지만 광주송정역과 순천역,

익산역과 순천역을 오가는

경전선 열차 운행은

오늘 하루 전면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 effect /////////////



포크레인 한 대가

건물 안에서 연신 흙을 퍼냅니다.



집 안에는 흙이 가득 들어차

못 쓰게 된 가전제품들이 한가득입니다.



어제부터 쏟아진 호우로 인해

여수 돌산 평사리

양식 어가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SYN▶ 전총길/어민

"전부 물이 들어서 못 쓰게 됐어. 많이 걷어 낸 거예요. 막사 안을. 흙이 쓸려내려와버리니까. 방법이 없어."



시간당 70mm의 폭우가 내린

고흥 도양읍 일대에서도

주택 10가구가 침수됐고,



도화면에서는 하천이 범람해

인근 시장이 온통 물에 잠겼습니다.



또, 십여 곳의 도로가 침수돼

긴급 복구 작업이 이뤄졌는데,



순천 서면에서는

미처 통제되지 않은 지하차도를

통과하던 트럭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잠겨

운전자가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 effect /////////////



곳곳에서 농경지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S/U) 밤사이 내린 폭우로 인해

얼마 전 모내기를 마친 논이

보시는 것처럼 호수처럼 변해버렸습니다.



농민들은 무너져내린 논둑을 복구하며

연신 한숨을 내쉽니다.



◀INT▶ 김귀환/농민

"지금 이대로 놔두면 전체가 다 무너지죠. 이 쪽으로. 비도 적당히 와야하는데 올해는 이상하게 비가 많이 오네요. 너무 많이. 예년에 비해서."



침수 피해를 입은 농경지는

고흥에서만 5천1백여 헥타르.



여수와 광양, 순천에서도

크고 작은 농경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C.G.) 어제부터 오늘 오후 6시까지

누적된 강우량은 고흥 373mm를 최고로,

여수 297mm, 광양 260mm, 순천 207mm를

기록했습니다.



MBC NEWS 조희원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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