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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과 여수를 잇는 전라선 철도가
'무늬만 고속철' 또는 '저속철'이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게 됐습니다.
최근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됐기 때문인데,
실제로 완공은 10년이나 걸릴 것을 보여
정치권과 자치단체, 지역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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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선은 지난 2011년,
복선전철화 사업이후, KTX가 운행되고 있지만
속도는 시속 120km, 무늬만 고속철이었습니다.
이처럼 지역의 숙원사업이던 고속화 사업이
최근, 국토교통부가 확정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습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에서 여수까지는
지금보다 34분이 더 단축돼
2시간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각계각층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전남동부권의 관광과 물류, 산업 발전을
한단계 끌어 올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INT▶공주식 여수시 교통과장
(여수시민이 서울을 간다든가, 서울에서 관광객이 여수를 오게되면 그만큼 단축이 되기 때문에, 아마, 시간적으로 일일생활?이 되기 때문에 편한점이 많이 있을 것 같습니다.)
전라선 고속화 사업은 그러나,
경부선과 호남선에 비하면
지금도 너무 늦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게다가 국가계획에 반영됐더라도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야
비로소 공사 착공이 가능합니다.
그 이후에야 올해부터 2030년까지 추진될
국가철도망 계획에 따라
기존 전라선은 3조 원이 투입돼
설계속도가 시속 250km로 개선됩니다.
사실상 10년이 걸릴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결국, 전라선 고속화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독려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업입니다.
◀INT▶김회재 국회의원
(앞으로 우리 전라선 고속철도사업이 조기 착공되고 최우선 사업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나 기획재정부, 그 다음에 당정청이 긴밀히 협의하도록 하겠습니다.)
광양만권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전라선 고속철도 사업이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에 이어
조기 착공과 완공으로도 이어질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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