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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리포트) 마지막 호남 민심 구애

송정근 기자 입력 2021-07-02 20:40:08 수정 2021-07-02 20:40:08 조회수 0

(앵커)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이 닻을 올린 가운데
다음주 치열한 경쟁이 예고돼 있습니다.

후보들은 치열한 열전을 앞두고
광주와 전남을 찾아 호남 민심에
마지막 구애 신호를 보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대선 후보 가운데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지사가 전남을 찾았습니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후 첫 전남 방문으로
친문 성향이 강하고
이낙연 전 대표의 지지기반이 확고한
전남을 찾아 외연 넓히기에 나섰습니다.

특히 김대중 정신을 잇겠다며
전남 지지자를 상대로 구애작전을 펼쳤습니다.

(현장음)이재명/민주당 대선 예비 후보
"(김대중 전 대통령이 말씀하신)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적인 현실 감각을 가져야 된다 제가 만들고자 하는 실용적인 민생개혁, 또 공정한 성장을 하는 나라와 너무 잘 부합하는 것 같습니다."

단일화에 합의한 정세균 전 총리와
이광재 의원도 광주를 찾았습니다.

두 사람은 힘을 합치는 것이 정권 재창출의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어서 단일화를 하기로
했다며 단일화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민주당 적통임을 강조한 두 사람은
힘을 합쳐 정권 재창출을 이뤄내겠다며
민주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정 전 총리는 이후
최근 문재인 정권의 경제정책을 비판한
광주 카페 사장과 소상공인을 만나
자신의 경제 정책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또 야권의 유력한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총장의 장모가 구속된 것에 대해선
국정을 책임지겠다고 한 사람은
여야 가릴 것 없이
도덕적으로 문제가 없어야 한다며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인터뷰)정세균/민주당 대선 예비 후보
"제반 문제에 대한 검증을 철저하게 받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검증을 받는 과정에서 어떤 문제가 생기면 이것은 결국은 법에 의해서 법대로 (처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박 2일로 광주를 찾은 최문순 강원도지사도
예비 경선을 앞두고 호남 민심에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인터뷰)최문순/민주당 대선 예비 후보
"청년, 지역 비정규직을 비롯한 많은 어려운 분들이 잘 살 수 있도록 하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광주 혁명의 정신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부터 9명의 예비후보를 상대로
4차례 텔레비전 토론회를 진행하고
국민면접 형태의 토론회도 개최할 예정입니다.

흥행을 위해서 경선 면접관으로
김경율 회계사를 선정했지만,
후보들의 반발이 심해지면서 이를 철회했습니다

이런 오락가락 행보가
초반 흥행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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