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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의 섬들이 각각의 색깔로
입혀지고 있습니다.
푸른 바다를 밑천으로 마을 지붕 색깔만
바꿔도, 색다른 볼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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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5백여 명이 사는 비금도.
옹기종기 모인 주택 지붕들은 죄다
파란색입니다.
다리로 연결돼 한 몸뚱이처럼 된 인근
도초도의 지붕도 파란색으로 단장했습니다.
섬을 가득 채운 수국의 색을
마을에도 시원하게 담은 겁니다.
(S.U)오랜 세월을 견뎌낸 돌담과
파란색의 지붕이 색다른 볼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INT▶고혜선 / 영암군
"예쁘고 특이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파란 섬이잖아요. 바다하고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안좌도의 반월*박지도는
마을과 다리가 온통 보랏빛으로
이미 국내외의 유명세를 탔습니다.
병풍도는 상징 꽃인 맨드라미 색을
담아 주홍색으로 꾸며졌고,
수선화의 섬 선도는 밝은 노랑으로
채색됐습니다.
큰 섬은 파란색으로,
작은 섬은 각기 다른 색으로 덧칠해
섬별로 고유한 색깔과 꽃, 음식 등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INT▶박우량 신안군수
"서울시의 22배나 되는 공간인데, 여기 오면
자연경관도 아름다운데 거기에 뭔가 색다른
이미지로 가는게 좋겠다..."
소외와 편견에 사무쳤던 섬마을.
꽃을 심고 색을 입히자 사람들이 찾으며,
여느 관광지 부럽지 않은 곳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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