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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 선거 열흘 앞두고 파행?(R)

김진선 기자 입력 2021-06-30 07:40:06 수정 2021-06-30 07:40:06 조회수 0


◀ANC▶

목포해양대학교가
제8대 총장 선거를 앞두고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교수들의 득표반영비율이 지나치게 높은데다
선거 과정도 불합리하게 진행됐다며
직원들이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다음달 8일 직선제로
제8대 총장을 뽑는 목포해양대학교.

선거 업무를 수행하는
'총장임용추천위원회'의 정상화를 촉구하는
현수막이 곳곳에 걸렸습니다.

[CG] 교수와 직원, 학생 등 24명으로 구성된
목포해양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

최근 직원과 졸업생 대표 등 6명이
교수의 득표반영비율이 지나치게 높은데
항의하며 사임했습니다.

◀SYN▶ 직원 위원
"우리 직원의 권리를 찾기 위해서 하는 거죠.
해양대 직원은 다른 대학보다 직원 수가
월등히 많아서..."

총장 선거 투표권자는 교수와 직원,
조교, 학생 등 2천 8백여 명.

[CG] 모두 1표씩 행사하지만
득표반영비율은 교수가 80퍼센트,
나머지 직능단체가 20퍼센트로
사실상 다른 영향력을 지닙니다.

[반투명] 직원 위원들은 최근
총장 선거를 치른 타대학들이 교수측 비율을
70퍼센트대로 낮춘만큼 조정을 요구했지만,
추진위가 기존의 득표반영비율을
동의없이 밀어붙였다고 주장합니다.

◀INT▶ 이현진
*공공연대노조 목포해양대 지부장*
"직원 대표가 사임하면 사실은 총추위가
구성되지 않은거라 어떤 의결을 할 수 없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회의를 강행하셨어요.
문제제기를 했는데도. 법과 규정 위반이라고
생각합니다.

총장임용추천위 측은
국공립대 교수 득표반영비율 평균보다
3퍼센트 가량 낮은데다 공식 표결을 통해
비율을 확정한만큼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SYN▶ 총장추천위원회 관계자
"정원의 과반 출석에 출석 위원의
과반 찬성으로 가결하는 것이 원칙으로
돼있으니까...보이콧해서 나가신 분들은
자기 권리를 포기한 행위로 보고..."

열흘 남짓 남은 목포해양대 총장 선거.

총장임용추진위 측이 절차상 문제가 없다며
선거를 강행할 뜻을 밝히면서, 직원들은
피켓 시위에 나설 것을 예고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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