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마을 인근에 대형 축사 건립을 반대하는
농촌 주민들이 집회 대신 문화제로
자신들의 뜻을 전했습니다.
주민들은 예술인촌으로 조성된 마을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며 반대문화제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마을 어귀에서 주민들로 구성된
풍물팀의 풍물길놀이가 펼쳐집니다.
예술인과 귀농,귀촌인들이 많이 모여살고 있는
무안 월선리 주민들의 축사반대 문화제입니다
주민들이 직접 작사한 노래공연도 이어집니다.
◀SYN▶
살기좋은 예술촌에 대형축사가 왠말이냐..
왠말이냐..
시 낭송과 판소리, 포크송 등
다양한 예술공연도 눈길을 끕니다.
주민들은 마을 인근에 대규모 축사 건축이
추진되자 반대 집회 대신 반대 문화제를
열었습니다.
◀INT▶박관서 월선리축사반대문화제 총감독
전원마을인데 이런곳에 100m,200m 이격해서
마릿 수 구분도 없이 (소를) 키운다는 것은
도대체 이해가 안됩니다. 전원마을 다 다시
이사가라는 얘기입니까?
문화제는 예술인과 주민들은 물론
남도의 자연과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많은
이들의 성원과 후원으로 진행됐습니다.
주민들은 9천 제곱미터 규모의 기업형 축사가
들어올 경우 예술활동이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악취와 수질 오염 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INT▶김문호 무안군 월선리예술촌 촌장
예술인들이 많이 있고 자연 발생적으로 모인
곳은 아마 세계적으로 처음입니다. 이런곳을
보존하고.. 사람이 우선이지 동물이 우선이
아니잖습니까?
무안군은 난처한 상황입니다.
축사 예정부지는 마을에서 400여m 떨어져
있는데 조례상 가축사육 제한지역은
100m 이내로 제한돼 있기 때문입니다.
◀INT▶ 임경남 무안군 건축허가팀장
2021년 5월 3일 축사 건축 허가신청이 접수돼
관련 부서와 협의 중에 있습니다.
월선리축사반대추진위원회는
천여명의 서명을 받아 관계기관에 탄원서과
진정서를 제출하고 축사반대 문화제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