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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형 변이 전파속도 빠른데...검사는?

윤근수 기자 입력 2021-06-25 07:40:06 수정 2021-06-25 07:40:06 조회수 1

(앵커)
델타형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가
전남에 이어 광주에서도 확인됐습니다.

전파 속도가 빠른 델타형이
새로운 지배종으로 자리잡아
세계적으로 3차 유행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빠른 전파 속도에 반해
진단 속도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기자)

알파형 변이보다 전파 속도가
1.6배 빠르다는 델타형 변이,

영국에서는 신규 확진자의 99%,
모스크바는 90%가
델타형으로 확인될만큼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우리나라의 경우는
델타형 변이바이러스 검출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SYN▶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전 세계적으로 검출률이 증가하고 있는 델타형 변이와 관련하여 6월 현재 델타형 변이의 국내 검출률은 1.9% 수준이지만 해외유입의 경우 검출률은 37%로 높습니다."

(CG)하지만 최근 1주일만 놓고 보면
델타형 변이의 국내 검출 비율은 4.8%.

네가지 변이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도
13.4%로 올라갑니다./

광주 전남에서는 함평의 확진자가 지난 9일
델타형으로 처음 확인된 이후
광주에서도 최근 델타형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확진 이후 델타형 변이로 확인되기까지
한 달이 넘게 걸렸습니다.

질병청의 유전자 분석에 시간이 걸리는데다
광주전남 보건환경연구원에는
분석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광주의 경우 지난달부터 간단한 방식의
변이 선별검사법을 시범 도입했지만
정확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INT▶보건환경연구원
"위양성,위음성의 가능성이 있고, 또 이미 알려진 변이만 알 수 있지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변이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는 단점이 있죠."

델타형은 전파 속도가 빠른만큼
방역과 대처도 빨라야하지만
현재로선 한계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광주시 방역당국은 전체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고 있어서
하반기에는 자체적으로도
변이바이러스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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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근수 432376@y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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