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봉사활동을 나온 기관에서 전달한 도시락을
먹은 무안의 한 마을주민 등
수십여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였습니다.

보건당국은 도시락을 납품한 휴게소에서
검체를 채취하는 등 역학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김안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ＥＮＤ▶

무안군의 한 농촌마을.

마을 주민들이 어제 오후부터
복통과 설사 등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ＳＹＮ▶ 이웃마을 주민
"도시락을 먹었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마을 주민 70여명은 골목 충돌방지 반사판을
부착하는 등 봉사활동을 나온
한국도로공사가 건넨 도시락을 먹었습니다.

이가운데 주민 28명과 한국도로공사 직원
21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였습니다.

S/U 한국도로공사는 봉사활동에 나서기 전
한 휴게소에 들려 도시락을 구매했습니다.

해당 휴게소 식당은 제육볶음과
달걀말이 등으로 이뤄진 도시락을 만들었는데
식재료 모두 유통기한을 넘기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ＳＹＮ▶ 휴게소 관계자
"냉동 돼지고기는 11일에, 다른 것들은 화요일에 들어왔어요.."

식중독 증세를 보인 사람들 대부분은
퇴원했지만 8명은 아직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휴게소 식당 종사자와
조리기구 등에서 검체를 체취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ＩＮＴ▶ 안진화 /무안군보건소 소장
"검사 의뢰했고요"

식중독 의심 증상 발병 원인에 대한
역학 조사 결과는 다음주 초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김안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