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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항 배후부지는
기업 수출입 화물의 원활한 반출입을 돕기 위해
각종 혜택이 부여되는 자유무역지역인데요.
그런데 이 배후부지 내 일부 운송사들이
수출입 화물이 아닌 내수 화물을
관행적으로 처리하며
편법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김주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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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항 동측 배후단지 내 한 화물 운송사.
철강 제품을 실은 화물차량들이 잇따라
드나듭니다.
한 화물차량을 따라가 봤습니다.
차량이 광양항을 빠져나와 고속도로로 진입해 어딘가로 이동합니다.
광양항 배후단지는
항만 산업의 활성화를 돕기 위한
자유무역지역으로
수출입 화물 만 반출입이 가능한 지역입니다.
그런데도 일부 기업들이
관행적으로 수출입 화물이 아닌
내수 화물을 반출입하면서 편법 운영하고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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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보통 스무대 정도 나갑니다. 그러면 전부 내수 물량으로 나가는 거예요? 전부 다는 아닙니다. 가끔 가다가 아까 제가 말씀 드린대로 보세 물량도 취급하고요."
여수광양항만공사 측은 광양항 배후단지 내에
일부 기업들이 내수 화물을
반출입하고 있는 사실에 대해
일부 인지하고도 묵인하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3년마다 수출입 실적 등을 통한
기업 평가를 통해
기준에 미치지 못할 경우
패널티를 부과하는 상황이라고 털어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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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들은 총량 기준으로 자기들이 당초 사업계획에 제출한 사업 계획서를 보고 실적을...계획대비 실적을 보고 평가해서 패널티 형태로 3년 마다 사용료를 올리는 형태로 운영하고 있는거죠."
올해 현재 광양항 배후단지 내 기업들의 연간 평균 부지 임대료는 3.3제곱미터당 129원.
일반 산업단지 부지와
비교 자체가 민망할 정도로 저렴한 수준입니다.
부지 임대 기간 역시 50년으로
장기간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광양항 배후단지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들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광양항 배후단지에 입주한
일부 기업들은
단지 조성 취지와는 크게 엇나간채
얌체 편법 운영을 하며 잇속만 챙기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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