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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차별해소 약속 이행하라" VS "무리한 요구"

한신구 기자 입력 2021-06-10 07:40:07 수정 2021-06-10 07:40:07 조회수 0

(앵커)

광주의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임금 격차' 등 차별을 없애겠다는
교육당국의 약속 이행을 촉구하며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방학 기간 생계를 위해
근무 일수를 늘리는 것도 쟁점의 하나인데,

이 과정에서 충돌도 있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기자)

EFFECT : 차량 아래 막아서고 .. 고성 ..

광주 교육청 앞에서 소란이 벌어졌습니다.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장기간의 농성에 필요하다며
'콘테이너 박스'를 설치하려고 하자
교육당국이 막아선 겁니다.

◀INT▶ 김두석 광주교육청 총무팀장
'예고도 없이 들어와서 막아선 것이다'

'고성'과 '실랑이'가 오가는 상황에서
한 노동자는
응급차량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지기까지 합니다

원인은 지난 6개월동안 계속된
학교 비정규직과 교육청 사이의 단체교섭이
최종 결렬됐기 때문입니다.

노동자들은 지난 2018년부터
비정규직의 고용불안 해소는 물론
임금 차별을 해소하겠다고 약속해 놓고도,

교육당국이 개선의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INT▶ 전주연 민주노총 광주본부 사무처장
"전향적으로 나서 해결할 때까지 농성하겠다"

특히 방학 기간에
생계가 위협받는 상황을 막기 위해
근무 일수를 확대해달라는 요구를 외면하고,

지방노동위원회 중재안마져 거부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교육청은
'방학'이 있는 학교의 특성상
근무 일수의 확대 등 일부 쟁점 사안은
조합의 무리한 요구라며,
교섭을 통해 이견을 좁혀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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