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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걱정 반, 설렘 반..'전면 등교' 첫날

강서영 기자 입력 2021-06-08 07:40:10 수정 2021-06-08 07:40:10 조회수 0

◀ANC▶
코로나 19 확산세가 안정세로 접어들면서
어제부터 전남지역 내 모든 학교 학생들이
정상 등교를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3월 이후 1년 3개월만에,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전면 등교가
재개된 건데요.

학생과 학부모들은 걱정 반 설렘 반입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VCR▶
전면등교 첫날, 여수 웅천초등학교 앞이
어느 때보다 북적입니다.

9백명이 넘는 학생들이
비대면 수업을 병행해오다
다 함께 등교하는 건 올해 들어 처음입니다.

밀집을 막기 위해 학년별로 출입구를 나눴고
입구에선 발열체크와
거리두기가 꼼꼼히 진행됩니다.

◀SYN▶
(거리 두며) 천천히 와주세요. 안녕하세요.

학생들은 걱정 반, 설렘 반입니다.

◀SYN▶
*엄지민 / 웅천초등학교 6학년*
"(전면등교하니) 다시 예전으로 돌아간 것 같아서 너무 좋아요. 코로나도 이제 빨리 끝났으면 좋겠어요."

◀SYN▶
*황태희 / 웅천초등학교 4학년*
"친구들 만나는 건 좋은데 좀 걱정되기도 해요. (왜 걱정돼요?) 거리두기가 잘 안 될수도 있고 그러니까."

수업도 모처럼 활기가 돌았습니다.

◀SYN▶
"(오늘부터) 전체 등교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여러분도 잘 알고 있죠. 네."

어제(7)부터 전남지역 822개 초중고교
재학생 20만 3천여 명이
등교수업에 돌입했습니다.

전면등교 시점으로 2학기 정도를
고민하던 정부 방침보다 이릅니다.

코로나 확산이 안정세에 접어들고
백신 접종률도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전남지역 코로나 상황을 고려한 겁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비대면 수업으로 인한
학습 격차와 학생들의 심리적 문제를
고려했을 때 더이상 등교수업을
미룰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SYN▶
*장석웅 / 전남도교육감*
"(비대면 수업은) 교실 수업을 결코 대신할 수 없습니다. 학령기 학습결손은 개인의 생애 전반은 물론이거니와 국가 경쟁력 하락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전면등교 방침에 학부모들도
한시름 놓는 분위기입니다.

◀SYN▶
*유주은 / 학부모*
"(코로나가) 오래 갈 건데 계속 전면등교 안하는 것도 문제가 있는 것 같기도 해서.."

한편 전교조 전남지부는
전면 등교 취지는 동의하지만
거리두기가 가능한 학급당 학생수 20명과
급식실 환경 개선 등
실효성 있는 방역대책이
필요하다고 우려했습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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