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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전남의 미래 비전은?

문형철 기자 입력 2021-05-31 20:40:05 수정 2021-05-31 20:40:05 조회수 0

◀ANC▶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주요 대권 주자들이

지지세력을 결집하는 작업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민주당 유력 대권 주자 중 한 명인

이낙연 전 대표도 지난 주말 순천에서 출범한

'신복지 전남포럼'에 참석했는데요.



문형철 기자가 이 전 대표를 만나

국정 철학과 우리 지역의 미래 비전 등에 대해

자세한 얘기 들어봤습니다.



◀VCR▶



[문형철]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이낙연] 네. 안녕하세요.



[문형철]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로서 새로운

국가 비전, 국정 방향으로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를 제시하셨는데, 어떻게 그렇게 정하시게 됐는지, 또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설명해주시죠.



[이낙연] 네. 우리나라 경제 규모가 세계 7위로 올라섰습니다. 그리고 1인당 국민소득은 G7 국가 중에 하나를 이미 제쳤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적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본인의 삶을 불안하게 생각합니다. 수많은 요인들이 본인의 삶을 위협한다. 이렇게 느낍니다. 그런 위험요소로부터 국민 개개인의 삶을 지켜주는 것이 국가의 책임이겠다는 생각해서 그런 국가비전을 정했습니다.



[문형철] 방금 말씀하신 그런 국가비전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이른바 '신복지'라는 키워드를

강조하고 계신데요, 내용을 설명해 주신다면요?



[이낙연] 우리가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를 살고 있고, IT는 4만 달러 수준인데, 우리 생활은 3만 달러보다 훨씬 미달합니다. 의료나 문화는 2만 달러가 조금 넘지만, 노동, 교육, 환경, 이런 쪽은 2만 달러보다 더 아래입니다. 그래서 3만 달러 소득에 걸맞은 복지, 노동과 교육을 확충해 가자는 것이 신복지입니다.



[문형철] 당내 또 다른 대권 주자인 이재명 지사의 기본소득론에 대해서 "재원 마련 방안이 없으면 허구"라고 지적하셨습니다. 그렇다면 대표님께서 말씀하신 신복지를 위한 재원은 어떻게 마련하실 계획입니까?



[이낙연] 이미 우리가 그런 분야에 노력을 해오고 있습니다. 분야마다 목표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에 따라서 소요 재원이 달라질 것입니다. 앞으로 구체적으로 그런 목표를 세워가면서 소요 재원을 산출할 것이고요. 기본적으로는 국가 경제를 발전시켜야만 세금이 나오고 우리가 국민생활을 편하게 보호해 줄 수 있을 것입니다.



[문형철] 각 지역 출범식에서 그 지역의 미래 비전과 또 역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을 제시하고 계신데, 우리 전남지역의 미래 발전 방향과 비전, 또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십니까?



[이낙연] 세 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하나는 전라남도가 신재생에너지의 허브가 될 수 있습니다. 풍력발전, 태양광발전은 전라남도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입니다. 한국전력이 재생에너지의 플랫폼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고요. 두 번째는 가장 안전한 먹거리의 생산기지, 농수축산업의 발전, 이것입니다. 이제까지 전라남도가 해왔던 일입니다. 세 번째는 관광을 크게 활성화 시켰으면 합니다. 현대인들이 많이 피로해지고 치유가 필요해지는데, 전라남도가 치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지사로 일할 때 관광객 5천만 명을 목표로 내걸었는데 그때 달성됐습니다. 이제 1억 명 관광객 달성을 목표로 세워서 더 노력하면 충분히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형철] 현재 전남동부지역 현안 가운데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하거나 또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사안이 있다면 어떤 것을 꼽으실 건지...또 그에 대한 해결 방안이나 발전 방향을 제시해 주신다면요?



[이낙연] 우선 여순 특별법이 처리가 늦어져서 미안한데요. 올해 6월 국회 이전까지 처리했으면 합니다. 그래서 과거 역사의 무게, 역사의 짐을 벗을 때가 됐습니다. 그리고 전라남도 의과대학을 유치하는 것을 목포와 순천이 모두 원하고 있습니다. 어느 쪽으로 갈 것이냐는 전라남도와 두 도시가 정하더라도 하여간 의과대학이 와야 한다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202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2026년 여수섬세계박람회 이런 것들이 성공하면 다시 한번 활력이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문형철] 마지막으로 전남동부지역 주민들께 하시고 싶은 말씀 있으면 해주시죠.



[이낙연] 우리 동부지역 주민 여러분께서도 우리 호남인으로서의 염원을 갖고 계신다는 것 잘 압니다. 제가 부족한 점이 많아서 여러분께 송구스럽습니다만, 여러분의 염원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문형철] 네. 오늘 바쁘신 가운데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낙연] 감사합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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