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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대선 주자들의 행보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지원 조직도 잇따라 출범하면서
전남동부지역 정치권의 지지 구도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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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권 주자 가운데
가장 많은 지지세를 얻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 지사의 지지 모임인 '전남민주평화광장'이
다음 주 여수에서 출범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갑니다.
상임대표는
여수갑 지역구의 주철현 의원이 맡았습니다.
주 의원은 이 지사를 지지하게 된 이유로
강한 개혁의지와 실천력, 그리고 확장성을
꼽았습니다.
최근 여수와 순천을
잇따라 방문했던 정세균 전 총리는,
조만간 광주·전남지역의 지지 세력을 아우르는
새로운 조직을 출범할 계획입니다.
전남동부지역 국회의원 가운데는
여수을 지역구의 김회재 의원이
정 전 총리의 행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김 의원은 중도층을 흡수할 수 있는 확장성과
경제분야에 대한 전문성 등을 고려할 때
정 전 총리를 가장 적합한 대선 후보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의 지역 행보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내일(29) 순천에서
'신복지 전남포럼' 출범식을 갖고,
자신의 국정 철학과 전남의 미래 비전 등을
밝힐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고흥보성장흥강진 지역구의
김승남 의원은 호남의 상징성을 가진
이 전 대표에게 힘을 실어줘야 하지 않겠냐며
우회적으로 지지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렇게 지역 국회의원마다
지지하는 대선 주자가 명확하게 갈리고 있지만,
지금과 같이 다양한 지지 구도가 형성되는 게
오히려 경선 흥행에 도움이 될 것이란 시각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순천광양곡성구례를 지역구로 둔
소병철 의원과 서동용 의원은
시·도의원들을 포함해
주변의 의견을 다각적으로 수렴한 뒤
지지 후보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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