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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유달산 자락이
근대와 현대가 맞닿아
예술로 승화되고 있습니다.
신명나는 공연과 함께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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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지게를 진 키 큰 인형이 거리를
누빕니다.
목포의 명물, 물지게꾼 옥단이를 형상화한
인형입니다.
옥단이는 일제강점기,
유달산 아랫동네에 물을 나르고 삯을 받았던
실존 인물로 극작가 차범석이 쓴 희곡의
주인공입니다.
근대역사를 품고 있는 건물들과 길을
누비는 이동형 거리극이 시작됐습니다.
옥단이 인형을 필두로 한 흥겨운 행렬,
옥단이의 무거운 물지게를
들쳐 매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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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사세요. 물을 아껴씁시다"
역사와 흘러간 노래, 춤을 나누며
시민들은 공연에 스며듭니다.
◀INT▶하진솔 배우/ 옥단이 역
"근대 모습이 많이 남아있는 거리를 저희가
같이 여행을 하거든요. 그러면서 같이
즐기고 같이 배우는 그런게 굉장히 뜻깊습니다"
작은 축제이자 체험교육인
목포의 근대역사 여행이 이뤄진지
벌써 5년차.
오는 10월까지
매달 둘째, 넷째주 토요일
목포 근대역사거리에서 이어지게 됩니다.
◀INT▶손재오 극단갯돌 연출가
"역사의 거리를 실제 돌아다니면서 현재에 있는
자신과 과거의 일제시대에 피해를 많이 봤던
그런 역사에서 다시 되새김질 하고..."
문화재청이 곳곳의 숨은 문화재를
재조명하면서, 해남군의 공룡화석,
경남 통영의 이순신 유적, 제주의 해녀
문화 등 전국 4백개의 지역문화재들이
긴 잠에서 깨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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