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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오월' 제41주년 기념식 거행

송정근 기자 입력 2021-05-18 20:40:11 수정 2021-05-18 20:40:11 조회수 0

(앵커)
제 41주년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이
5.18 국립묘지에서 열렸습니다.

'우리들의 오월'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기념식은 광주의 오월이
이제는 더이상 광주만의 오월이
아님을 일깨워줬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군인들이 시민을 참혹하게 구타하는
믿을 수 없는 풍경이 펼쳐진 80년 광주.

그리고 신군부의 야욕에 무참히 짓밟혔지만
분연히 다시 일어난 광주 시민.

'우리들의 오월'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 41주년 5.18민주화 운동 기념식은
광주의 오월을 보여주며 시작했습니다.

(현장음)
"다시는 독재 구렁텅이로 빠지지 않고 이 땅에 찬란한 민주의 꽃을 피울 그날까지 우리 모두 총궐기합시다."

광주의 오월은 광주에만 그치지 않았습니다.

코로나 확산으로 의료시설마저 부족해진
대구에게 가장 먼저 손 내밀었고,
민주화를 열망하는 모든 이들에게
영감을 불어 넣었습니다.

이렇게 우리들의 오월이 된 겁니다.

(인터뷰)마웅/미얀마 유학생
"(오월 영령들을) 존경도 하고 자랑스럽고 너무 감사하고 우리도 나중에는 이렇게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도
부정한 권력이 야만과 광기로 내달릴 때
시민의식과 민주역량을 보여준 광주 시민에게
미안함과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습니다.

당시 진압작전에 나섰던
계엄군에게도 진실과 화해를 위해
용기를 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아직까지 사과하지 않고 있는
핵심 책임자에게도 일침을 날렸습니다.

(현장음)김부겸/국무총리
"계엄군으로 참여한 용기있는 진술로 진실이 밝
혀지고 있는 이 시점에도 내란 목적 살인죄를 저지른 핵심 책임자들은 단 한 마디 고백과 사과도 없습니다."

(스탠드업)
우리들의 오월은 지난 시간동안
왜곡을 당하는 등
굴곡의 시간을 지나기도 했지만
이제는 대한민국에서 세계로 나아가는
오월로 다시 거듭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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