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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의 승리"...도올이 본 정유재란은?

문형철 기자 입력 2021-05-14 20:40:06 수정 2021-05-14 20:40:06 조회수 3

◀ANC▶



최근 순천 왜성을 중심으로

역사공원이 조성되는 등

정유재란을 재조명하는 작업이 본격화하고

있는데요.



우리 시대 석학인 도올 김용옥 선생이

순천을 찾아 정유재란을 새롭게 해석한

특강을 진행해 관심을 모았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임진왜란 중 명나라와의 강화협상이 결렬되자

일본이 다시 조선을 침략했던 정유재란.



도올 김용옥 선생은 이 정유재란을

임진왜란의 연장이 아닌

또 하나의 '왜란'으로 규정했습니다.



두 전쟁을 일으킨 목적이

엄연하게 달랐다는 겁니다.



◀SYN▶

"(임진왜란이) 명나라를 전쟁 목표로 뒀다면

이 전쟁의 (정유재란의) 목표는 뭐죠?

호남을 박멸하겠다, 이거에요."



당시 일본군이 만든 순천왜성에도

'정유재란의 마지막 격전지'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인근에 건립되고 있는 역사공원을

평화교육을 위한 장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SYN▶

"나고야 성을 방불케 하는 어마어마한 성을

쌓죠. 일본의 망상을 깨준 호남인들의

쾌거인 동시에..."



특히, 이순신 장군이

구국의 영웅으로 이름을 남긴 데는

호남의 헌신과 희생이 그 중심에 있었다며,



민중의 관점에서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SYN▶

"도요토미히데요시의 망상과 (이순신 장군의)

해전사에만 대체적으로 우리의 관심이 쏠려있고

그 진정한 주체 세력인 피땀을 흘린 민중의

노고는 빠져 있다."



[C/G - 투명]

정유재란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해석을 담은

도올 김용옥 선생의 특강은

내일(15) 저녁, 여수MBC TV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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