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최근 순천 왜성을 중심으로
역사공원이 조성되는 등
정유재란을 재조명하는 작업이 본격화하고
있는데요.
우리 시대 석학인 도올 김용옥 선생이
순천을 찾아 정유재란을 새롭게 해석한
특강을 진행해 관심을 모았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임진왜란 중 명나라와의 강화협상이 결렬되자
일본이 다시 조선을 침략했던 정유재란.
도올 김용옥 선생은 이 정유재란을
임진왜란의 연장이 아닌
또 하나의 '왜란'으로 규정했습니다.
두 전쟁을 일으킨 목적이
엄연하게 달랐다는 겁니다.
◀SYN▶
"(임진왜란이) 명나라를 전쟁 목표로 뒀다면
이 전쟁의 (정유재란의) 목표는 뭐죠?
호남을 박멸하겠다, 이거에요."
당시 일본군이 만든 순천왜성에도
'정유재란의 마지막 격전지'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인근에 건립되고 있는 역사공원을
평화교육을 위한 장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SYN▶
"나고야 성을 방불케 하는 어마어마한 성을
쌓죠. 일본의 망상을 깨준 호남인들의
쾌거인 동시에..."
특히, 이순신 장군이
구국의 영웅으로 이름을 남긴 데는
호남의 헌신과 희생이 그 중심에 있었다며,
민중의 관점에서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SYN▶
"도요토미히데요시의 망상과 (이순신 장군의)
해전사에만 대체적으로 우리의 관심이 쏠려있고
그 진정한 주체 세력인 피땀을 흘린 민중의
노고는 빠져 있다."
[C/G - 투명]
정유재란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해석을 담은
도올 김용옥 선생의 특강은
내일(15) 저녁, 여수MBC TV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