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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숙원사업 풀렸다.."남해안 관광벨트 완성"

조희원 기자 입력 2021-05-14 07:40:04 수정 2021-05-14 07:40:04 조회수 0

◀ANC▶
고흥에서 완도를 오가는 지방도가
국도로 승격돼 두곳이
다리로 연결되게 됐습니다.

무려 16년 만에, 섬 주민들의
숙원사업이 풀린 건데요.

남해안 관광벨트도 완성돼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조희원 기자입니다.
◀VCR▶
지붕 없는 미술관,
'예술의 섬' 고흥 연홍도.

지난 2016년 둘레길 공사를 시작으로
전망대와 예술 조형물 등
다양한 조경사업이 꾸며진 이후,
관광지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하루 7차례 오가는 배가
교통편의 전부라 관광객은 물론,
섬 주민들도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INT▶ 진명회
"우리가 작업한 것들을 전부 다 배로 운반해야 하니까 불편한 점이 많이 있어요. 다시마라든지 이런 거 전부 다 차로 실어 날라야 하는데 그것도 못 하고... 어려움이 많이 있어요."

국토교통부가 최근 국도로 승격할
전국 14개 노선 명단을 발표하면서,
주민들의 숙원이 풀리게 됐습니다.

지난 2005년부터 꾸준히 민원이 제기됐지만
재정 부담 때문에 추진되지 못했는데,
16년 만에 국도로 지정돼
다리가 놓이게 된 겁니다.

(C.G.) 국도 27호선으로 승격된
지방도 830호선은
고흥 거금도에서 연홍도,
완도 금당도, 신도, 평일도, 약산도까지
27.4km를 5개 해상 교량으로
이어 놓는 구간으로,

내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착공에 들어가게 됩니다.

다리가 완공되면
완도 약산도에서 고흥 거금도까지,
내륙으로는 2시간 이상 걸렸지만,
단 30분 만에 오고 갈 수 있게 됩니다.

고흥군은 이번 국도 27호선이 완공되면,
목포에서 부산까지 이어지는
국도 77호선 남해안 관광벨트가 완성돼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INT▶ 신대식
"섬 지역 주민들의 평생 숙원사업이 해결되고요, 정주여건도 개선될 겁니다. 해양 관광 수요 충족이 될 것이고요, 아마 명품 해양관광도로를 찾는 관광객이 많이 늘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고흥읍에서 봉래 신금교차로에 이르는
국도 15호선 4차로 확장 공사도
이번 국가계획에 반영돼,
3천억 원에 이르는 공사비가
전액 국비로 투입될 예정입니다.

다만, 장흥과 득량도, 고흥을 연결하는
해상 도로 계획은 이번에
국도 승격에서 탈락했습니다.

전라남도는 우선 해당 구간을
지방도로 지정하고,
다시 국도 승격을 요청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조희원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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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원 hopeone@y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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