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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유족이
부동산과 미술품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최근 여수의 한 섬이
이 회장의 소유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술관 유치 등
향후 활용 방안에 관심이 높습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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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남해안
여자만 한 가운데 자리한 하트 모양의 섬.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2006년 사들인
여수시 소라면 '모개도' 입니다.
생전 이 회장은 2005년쯤 모개도를 포함해
섬 인근 궁항마을을 방문한 뒤
땅 8만 3천여 제곱미터를 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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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주민*
"그때 당시 이건희 회장이랑 부하들이랑 전부 여길 세번 왔어 차 타고"
이 회장이 섬과 토지를 구입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일대 땅 값은 한때 크게 들썩였습니다.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를 앞두고
관광 개발의 기대감이 컸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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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주민*
"살 때는 그 회장이 개발한다고 했는데 할 건지 안 할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해당 부지가 일부를 제외하면
관광 개발에는 큰 문제가 없기 때문에
토지의 향후 활용 방안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도 큰 게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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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수 / 공인중개사협회 여수지회장*
"(이 회장의 땅이) 용도지역이 자연녹지지역이니까 개발은 가능하죠. 삼성에서 굳이 하겠다면 이걸 못 풀겠습니까."
최근 여수 문화예술계와 시민사회가 나서
삼성이 직접 여수 모개도와 일대 부지를
구매한 인연을 언급하며,
이건희 미술관 유치를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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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선 / 이건희미술관 여수유치위원회*
"다른 지역보다 좀 더 빨리 참여자나 단체들도
많이 유치하도록 하겠습니다."
고 이건희 회장이 남긴 재산의
사회 환원 방침이 알려지면서
이 회장 소유의 부동산이 자리한
여수 지역 사회가
관광, 문화 활성화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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