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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시간에 만취상태로 운전하던 10대가
가로수를 들이받아 동승자 2명이 숨졌습니다.
운전자는 지인의 차를 빌려 운전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김안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차량 통행이 막힌 도로 주변에
경찰차량이 몰려 있고,
차량 한 대가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부서졌습니다.
새벽 0시 10분쯤 전남 목포의 한 교차로에서
19살 A 씨가 몰던 차량이
가로수를 들이받았습니다.
(SU)
커브 길에서 인도로 돌진한 차량은 20미터 앞 가로수를 들이받고서야 멈춰섰습니다.//
운전자는 가벼운 부상을 입었지만
조수석과 뒷좌석에 타고 있던
10대 동승자 2명은 숨졌습니다.
◀SYN▶ 동승자 유가족
"(현장에서 보니) 운전자는 경찰관 2명과 이야기를 하고 있었고, 저희 아들은 사고 난 시점부터 바로 현장에서 사망을 했고.."
경찰조사 결과, A 씨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 씨는 주점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친구 2명을 태운 채 운전대를 잡은 겁니다.
사고 차량은 A 씨가 지인으로부터
빌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SYN▶ 동승자 유가족
"제가 개인적으로 (운전자에게) 두번정도 지적을 했던 적이 있어요. '어떤 일이 있어도 술 먹고 운전을 하는 것은 반드시 엄청난 댓가가 따른다, 절대 하면 안된다'"
경찰은 A 씨가 과속으로 차를 몰다
굽은 길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안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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