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전남지역이 이처럼
사회적 거리제한 완화에 들어갔지만
전남동부지역은 확진자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어제(2)와 오늘(3) 사이에만
모두 23명이 발생했는데요.
그 동안 코로나 청정지역이었던
고흥 지역에서는 공무원도 감염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고흥군 고흥읍 동초등학교 내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 검사소입니다.
이 학교 학생과 교직원들이
길게 줄지어 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고흥군 공무원 A씨를 최초로
동료 공무원을 포함한 가족 등 n차 감염이
지난 주말 이후
지역에서 빠르게 확산하면서
현재 고흥읍과 도화면 전체 주민 등
만6천 여명에 대한 진단 검사가 이뤄지고 있는 겁니다.
현재 이번 확산과 관련된 첫 확진자인 A씨의
감염 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는 상태로
도는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정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고흥군은 청사에 대한
긴급 방역 소독을 실시한 데 이어
확진자가 나온 부서와 면 사무소를 폐쇄하고
해당 부서 공무원들에 대해서도
자가격리 조치 했습니다.
◀INT▶
"군 청사와 확진자 이동 경로는 소독을 완료하였고 군청 두개 부서와 도화면사무소는 임시 폐쇄 조치하였으며 가용 인력을 총동원하여 추가 확진자와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하는 한편 감염 경로 파악을 위해 역학조사에 착수하였습니다."
그 동안 청정지역으로 알려졌던 고흥 지역에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지역 사회도 동요하는 분위깁니다.
그러면서 방역당국의 대응 방식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드러냅니다.
◀INT▶
"저희가 인지한 싯점하고 군청에서 안내 문자를 받은 시간하고 너무 차이가 커요. 4~5시간 이렇게 차이가 나버리니까... 그건 아니잖습니까."
여수지역도 지난 주말 이후
유흥주점 발 코로나19 확진이 잇따르면서
조용한 전파에 의한
n차 감염의 확산도
크게 우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남도는 도내 시·군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1단계 시범 적용과 별도로
고흥군과 여수시를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전남동부권에 또다시
급속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
코로나19 감염병에 방역 당국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