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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5천억 원이 투입되는 여수 경도 개발사업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
새로운 동력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생활형 숙박시설 건립 계획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요.
바람직한 경도 개발과 낙수 효과를 위해
시민단체가 요구하는 것은 무엇인지,
또, 지자체는 어떤 것들을 준비하고 있는지
저희 여수MBC 토론 프로그램에서 짚어봤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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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도 개발을 둘러싼 논란의 핵심은
흔히 레지던스로 불리는
생활형 숙박시설 건립 계획입니다.
세계적인 해양관광 단지로 조성하겠다는
당초 취지와는 달리, 수익만을 위한
부동산 개발 사업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겁니다.
논란이 불거진 이후
전라남도 건축·경관심의위원회는
생활형 숙박시설에 대해 재검토 결정을 내렸고,
20여 개 시민단체는 한 목소리로
건축 계획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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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기성 사업일 수 있다.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이 미래에셋의 사업안
변경 승인을 즉각 취소하는 것이..."
지자체는 지역 사회의 우려에 공감한다며
개발 목적에 벗어나지는 않는지
진행 상황을 면밀하게 들여다보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사업계획 철회 요구 등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주문했습니다.
◀SYN▶
"사업 시행자가 투자를 하려고 하는데 투자
의지를 위축시킬 수 있는 그런 생각이나
말씀들은 좀 지양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경도 개발이 완료된 이후
예상되는 관광객은 한해 385만 명.
올 연말이면 부지조성 작업이 30% 정도
완료되고, 이에 맞춰 건축 공사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입니다.
여수시는
지역 경제 파급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새로운 관광 전략을 마련하는 한편,
대학 등과 연계해 맞춤형 인력양성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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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센터 등 유관 기관을 통해서 구인 구직을
위한 매칭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입니다.)"
시민단체는
경도 개발의 바람직한 방향과
효율적인 활용 전략을 찾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전체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SYN▶
"전라남도와 경제청, 전문가와 시민사회 등이
참여하는 민·관 협의체를 구성하고 운영하는
것이..."
경도 개발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핵심 인프라인 진입도로와 연륙교 공사는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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