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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등에서 무기 계약직으로 근무하는 공무원들을 '공무직'이라고 합니다. 요즘 취업난이 워낙 심해 이 분야도 경쟁률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런데 광양시의 지난해 공무직 채용과정에서 석연치 않은 전형 과정이 있었다는 제보와 고발이 잇따라 주목됩니다.
조희원 기자가 사례를 꼼꼼히 따져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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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광양시는
39개 분야, 67명의 공무직을 뽑는
공채를 시행합니다.
합격한 공무직은 모두 66명.
당시 채용 절차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으로 진행됐는데,
지원자 9백여 명 중
1차 서류심사에서 탈락한 사람은
단 세 명뿐이었습니다.
사실상 2차 면접이 당락을 좌우한 셈인데,
면접 시간은 지원자당 5분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채용 과정에서
제 순번에 면접을 보지 않은 응시생이
합격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C.G.) 한 제보자는 MBC에,
"당시 면접장에 오지 않았던 지원자가
합격 명단에 올라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말대로라면 응시를 하지 않았거나
늦게 면접을 보도록 편의를 봐주고
합격시켰다는 건데,
(C.G.) 광양시는
"면접에 오지 않은 사람은 없었고,
뒤늦게 면접에 참여한 사람도 없었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MBC는 지난 이틀 동안
특혜 의혹의 당사자인
합격생에게 연락해 해명을 요청했지만
아무런 답변도 받지 못했습니다.
당시 채용의 또 다른 분야에서도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 합격자가 서류도 제출하지 않고
합격했다는 것인데, 이미 고발장이 접수돼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C.G.) 이에 대해 광양시는
"지원자 전원이 서류를 제출했다"고
반박하면서도,
"지원 서류는 모두 파기한 상황"이라며
증거를 제시하진 않았습니다.
한편, 백성호 광양시 의원이
광양시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민선 5기까지만 해도 154명으로 고정되어 있던
광양시 공무직 정원은
민선 6기 출범 이후 2.7배 늘어나
416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조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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