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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천 3백여 개 섬에 대한
체계적 연구와 관리를 담당할 한국섬진흥원의
설립지가 전남 목포시로 확정됐습니다.
최종 전국 6개 지자체가 유치에 나섰는데,
서해안과 남해안의 중심이자 섬의 관문인
목포시가 최적지로 꼽혔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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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한국섬진흥원의 설립지가
전남 목포시로 확정됐습니다.
한국섬진흥원 설립을 최초로 제안하고,
'제1회 섬의날' 행사를 개최하는 등의
노력들이 긍정적으로 반영됐습니다.
행안부는 특히 호남고속철도와 무안공항 등
높은 접근성과 섬 관련 단체,연구기관 등과의
연계도 이점으로 꼽았습니다.
◀INT▶ 김종식 목포시장
"접근성도 대단히 좋고 장소 적합성 또한
어디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아주 좋은
입지 조건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시켰습니다."
한국섬진흥원의 설립근거가 된
섬발전촉진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건 지난해 말.
이후 설립 논의는 급물살을 탔습니다.
[CG] 지난 2월 설립 지역 공모가 시작됐고,
전남에서는 목포시와 신안군,
경남 통영시와 남해군,
충북 보령시와 홍성군,
인천 중구와 옹진군,
전북 군산시 등 9곳이 신청했습니다.
이어 신안군과 홍성군이 유치를 양보하며
목포시와 보령시에 각각 힘을 실어줬고,
군산시도 준비 부족을 이유로 유치를
포기하면서 최종 6곳이 경쟁했습니다.
현장실사와 치열한 지자체별 대면심사가
이어졌고, 두 달 만에 목포 삼학도가
최종 설립지로 선정됐습니다.
◀INT▶ 이정규/제주 추자도 주민
"섬 주민들이 하나로 힘을 모을 수 있고
말할 수 있는 곳이 생겼다는 것만으로 행복한데
우리가 다같이 이야기하면 들어줄 수 있는
섬진흥원이 됐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국내 섬 관련 조사와 연구*평가,
정책수립 지원, 발전방안 마련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한국섬진흥원.
행정안전부는 다음 달
재단법인 설립과 인력채용을 거쳐
오는 8월 섬진흥원을 출범시킬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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