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ＡＮＣ▶
내부 개발 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투기에 대해
경찰의 수사가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도내의 한 지자체장 비서실장도
관광단지 개발 정보를 사전에 알고
사업부지 내 부동산을 사들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요,

경찰이 전격적으로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김안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오늘 오전 강진군청에
전남경찰청 수사관들이 들이닥쳤습니다.

강진군수 비서실장이 부당하게 부동산 투기를
한 정황이 경찰에 포착됐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강진군청 비서실과 비서실장의 집,
개인 차량 등을 전방위적으로 압수수색했습니다

◀ＳＹＮ▶ 전남경찰청 관계자
저희 공무집행중이라서 잠시 나가 계셔야
됩니다 (공무)집행중이라서 잠깐만 나가 계십쇼

비서실장인 A 씨는
강진 가우도 관광단지 개발 정보를 사전에
입수해 인근 부동산을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가우도 관광단지 조성사업 관련 서류와
디지털 자료 등을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A 씨가 자신이 알고 있는 관련 정보를
지인에게도 제공해 땅을 매입하도록 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ＳＹＮ▶
(무슨 자료 가지고 가십니까?
오늘 압수수색 어디어디 하셨나요?) ......

경찰은
비서실장이 계약에 관여하거나
지난 설을 앞두고 주민 수백명에게 선물을 돌린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ＳＹＮ▶ 강진군청 관계자
(실장님 자리에 계셨나요?) 계시기는 했는데.
자세한 내용은 저희는 잘 모르겠어요.

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대로 강진군청 비서실장과
관계인들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안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