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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인구가 5년 7개월 동안
1만 명 이상 줄면서
결국 28만 명선이 붕괴됐습니다.
광양시의 인구도
15만 명대를 위협받고 있는 상황인데요.
감소의 속도를 늦추는 것이
지자체 인구 정책의 최대 과제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C/G1 - 투명] 지난달 말 여수지역 인구는
전달보다 360여 명 감소한 27만 9천 8백여 명.
29만 명대가 붕괴된 지난 2015년 8월 이후
5년 7개월 만에
다시 28만 명대가 무너졌습니다.///
전국적으로 이뤄진 '장기 거주 불명자'에 대한
주민등록 직권말소도 영향을 미치긴 했지만,
저출산과 고령화, 타 도시로의 유출이
인구 감소의 가장 큰 원인입니다.
여수시는 죽림지구를 포함한 택지개발이
완료되면, 순천으로 빠져나갔던 인구가
다시 돌아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빨라도 3년 뒤에나 가능한 일입니다.
◀INT▶
"도로 교통망이라든지 교육이라든지,
의료라든지, 우리 여수시가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좀 더 많은 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인근 광양시의 인구도
15만 명 대를 위협받고 있습니다.
[C/G 2] 지난 2011년 이후 10년 가까이
안정세를 유지하던 인구는
지난해부터 확연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숫자에 연연하지 않고
주민들의 생활 만족도를 높이는데 방점을
두겠다는 게 광양시의 기본 입장이지만,
올해 들어서도 벌써 1천 명 가까이 인구가 줄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정주여건 악화와 재정 지원 축소의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인구 증가를 현실적으로 기대하기 어려운
지금 상황에서는 특정 지역의 쏠림 현상을 막고
감소 속도를 최대한 늦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INT▶ - CG
"노후 인프라 (개선)에 관심을 가지고
예산을 반영할 수 있는 정책에 대해서도
국가차원에서 다시 한번 고민할 수 있도록
지역에서 같이 의제로 고민할 필요가..."
도내 최다 인구수를 기록하고 있는 순천도
지난해 말부터 사망자 수가 출생자 수를
뛰어넘은 상황.
군 단위에 이어 시 단위 지자체들도
소멸의 위험에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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