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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인구 28만 붕괴..."감소 속도 늦춰야"

문형철 기자 입력 2021-04-05 20:40:06 수정 2021-04-05 20:40:06 조회수 2

◀ANC▶



여수시 인구가 5년 7개월 동안

1만 명 이상 줄면서

결국 28만 명선이 붕괴됐습니다.



광양시의 인구도

15만 명대를 위협받고 있는 상황인데요.



감소의 속도를 늦추는 것이

지자체 인구 정책의 최대 과제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C/G1 - 투명] 지난달 말 여수지역 인구는

전달보다 360여 명 감소한 27만 9천 8백여 명.



29만 명대가 붕괴된 지난 2015년 8월 이후

5년 7개월 만에

다시 28만 명대가 무너졌습니다.///



전국적으로 이뤄진 '장기 거주 불명자'에 대한

주민등록 직권말소도 영향을 미치긴 했지만,



저출산과 고령화, 타 도시로의 유출이

인구 감소의 가장 큰 원인입니다.



여수시는 죽림지구를 포함한 택지개발이

완료되면, 순천으로 빠져나갔던 인구가

다시 돌아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빨라도 3년 뒤에나 가능한 일입니다.



◀INT▶

"도로 교통망이라든지 교육이라든지,

의료라든지, 우리 여수시가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좀 더 많은 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인근 광양시의 인구도

15만 명 대를 위협받고 있습니다.



[C/G 2] 지난 2011년 이후 10년 가까이

안정세를 유지하던 인구는

지난해부터 확연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숫자에 연연하지 않고

주민들의 생활 만족도를 높이는데 방점을

두겠다는 게 광양시의 기본 입장이지만,



올해 들어서도 벌써 1천 명 가까이 인구가 줄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정주여건 악화와 재정 지원 축소의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인구 증가를 현실적으로 기대하기 어려운

지금 상황에서는 특정 지역의 쏠림 현상을 막고

감소 속도를 최대한 늦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INT▶ - CG

"노후 인프라 (개선)에 관심을 가지고

예산을 반영할 수 있는 정책에 대해서도

국가차원에서 다시 한번 고민할 수 있도록

지역에서 같이 의제로 고민할 필요가..."



도내 최다 인구수를 기록하고 있는 순천도

지난해 말부터 사망자 수가 출생자 수를

뛰어넘은 상황.



군 단위에 이어 시 단위 지자체들도

소멸의 위험에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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