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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22개 시군 모두 인구소멸 '고심'

최우식 기자 입력 2021-04-02 20:40:07 수정 2021-04-02 20:40:07 조회수 0

◀ANC▶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저출산과 고령화 등에 따른 지방 소멸 위기가

심각한 사회.경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전라남도는 22개 시.군 전체가

소멸주의 이상에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나

농어촌 지원대책과 청년인구유입 조례 제정 등,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저출산과 고령화 등, 인구 문제는

우리나라가 직면한

가장 큰 구조적인 위험요소로,

경제,사회 전반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현재 전국 228개 지자체 가운데,

105개 지역이 소멸 위험 지수 0.5 미만인

지방 소멸 위험 지역입니다.



소멸 위험 지수란

20에서 39세 여성인구를 65세 이상 인구로 나눈 수치입니다.



전남의 경우,

여수시와 순천, 목포, 광양시 등,

4개 시가 소멸 주의,

고흥군과 곡성, 보성, 함평, 신안군 등,

5개 군이 소멸 고위험,

나머지 13개 지자체는 소멸 위험 진입으로,

22개 시.군 모두 소멸주의 이상에 해당됩니다.



◀INT▶윤연화 인구청년정책관

(전남도는 매년 약 15,000명의 인구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최근 5년간 통계를 보면 20~39세 청년인구가 (전체 감소 인구의) 70~80%를 차지합니다. 전출지역은 대부분이 서울과 경기, 수도권과 광주지역인데요...)



때문에 전남과 경북 등, 광역지자체를 중심으로

2년 전부터 특별법 제정이 추진되고 있고,

전남도의회는 인구문제 전담 부처 신설을

최근, 정부에 건의한 바 있습니다.



또, 순천형 맥가이버 공유대장간 지원사업과

고흥의 Go, 고흥 노울누울 원정대,

보성의 향토시장 청년몰 조성사업 등,

이미 10개 시.군에서 젊은세대 유입 공모사업이

올해 시작됐습니다.



최근에는 행안부 청년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에

도내 10개 시.군이 15개 사업을 신청해

여수시 공화동 여행집과

곡성읍 팜앤디 협동조합 등,

5개 지차체가 1차 심사를 통과해

최종 선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이와는 별도로

다양한 인구시책 발굴에 나서는 한편

이번달 도의회 임시회에서

도시,농촌 구분없는 청년인구 유입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INT▶윤연화 인구청년정책관

((전남도는) 지역내 청년이 유입되어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그 일자리가 다시 사람을 불러모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고자(조례 제정을 추진중입니다.))



하지만, 이 같은 다양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자본과 교육, 산업, 문화예술 인프라가 집중된

수도권 쏠림 현상은 더욱 가속화하고 있어,

지방 소멸의 위기를 피해 가기 위한

지자체들의 고심은 점점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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