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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선 순천 도심 관통 논란.. 대안과 전망은? -R

강서영 기자 입력 2021-03-26 20:40:06 수정 2021-03-26 20:40:06 조회수 0

◀ANC▶

전철로 개량될 경전선 노선이

순천 도심을 관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사회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데요.



오늘(26) 여수MBC에서

순천 시장과 시민사회 대표자가 만나

도심 관통 문제의 대안과 전망을 논의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강서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VCR▶

광주와 부산을 잇는 경전선 전철화 사업이

순천 도심을 통과한다는 논란이 급 부상하기

시작한 건 지난달 말.



순천 지역사회의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계획대로라면 도시 곳곳에

고압 전철 구조물과 교차로가 생기게 되는데,



경관과 소음 문제는 물론 교통 혼잡도 유발해 안전사고 가능성까지 높아진다는 겁니다.



가장 먼저 대안을 제시하고 나선건 순천시.



효천고과 성산역을 잇는

고속도로 구간에 우회 철로를 만드는 안이

가장 유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INT▶

*허석 /순천시장*

"우회도로만 먼저 말씀드리면, 이게 800억 든다고 합니다. 정부에서는 3천억이 든다고 합니다. 저는 정부 주장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용역을 통해 밝혀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반면 시민단체는 '선로 지중화'를

조심스레 주장하며 미묘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INT▶

*김석 / 순천YMCA 총장*

"기술적인 문제가 있긴 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회나 이런 것들에 대한 대안 중에서도 지중화를 검토하라고 하는 것이. 그게 가장 깔끔하다는 것이. "



하지만 순천시와 시민사회 모두

현 상황에선 해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게

공통된 시각입니다.



◀INT▶

*허석 / 순천시장*

"왜 우리에게는 의견 수렴의 기회를 주지 않았냐고 했더니 중앙부서 담당자가 유선으로 연락을 했는데 순천 담당자가 안 왔다는 거예요.//

그런데 행정이라고 하는게 문서로 보내고 나서 참석 할래 안할래는 사후 확인하는 것이지.. (이해가 안 되는..)."



◀INT▶

*김석 / 순천YMCA 총장*

"예비타당성 조사 관련해서 전라남도가 국토부에 의견서를 제출했을 거라고요. 그 과정에서 순천시의 의견을 물어봤어야 했는데 전라남도가 굉장히 크게 실수했다고 생각하는데."



국가 계획은 이미 발표됐고,

사업 진행도 촉박하게 흘러가는 상황이지만

희망적인 전망도 없지 않습니다.



◀INT▶

*허석 / 순천시장*

"그날 3월 16일(의견수렴회) 와서 검토하겠다 변경하겠다고 이런 답을 할 수 있는 공무원이 있을까요. 단언컨대 우리 시민의 의사가 반영되라라고 생각합니다. "



경전선 전철화라는 갑작스러운 이슈를

지역 발전의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지역 각계 각층이 힘을

모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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