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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항~율촌산단 연결도로, '경제성 없어도...'(R)

최우식 기자 입력 2021-03-25 07:40:06 수정 2021-03-25 07:40:06 조회수 0

◀ANC▶
해저터널 구간을 포함한 광양항-율촌산단 연결도로 개설사업이 최근, 김영록 지사의
도민과의 대화 이후,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경제성이 떨어지더라도 지역 균형 발전차원에서 반드시 추진되도록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혀 현실화 여부가 주목됩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광양항~율촌산단 연결도로 개설은
지난해 말,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포함되면서
해양수산부가 2024년부터 2030년까지
국비 3천118억 원을 들여 추진하는 사업입니다.

광양항 서측배후단지에서
율촌산단 남측대로까지, 16km의 거리를
3.8km로 단축시켜, 물류비 절감은 물론
여수국가산단과 율촌산단, 해룡산단, 황금산단,
광양항 배후단지를 연계하는 역할이 기대됩니다

하지만, 올해초 해수부의 사전타당성 용역결과,
주변의 산단 개발 속도가 더디고
지역 산업 기반이 취약한 탓에
경제성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당초 교량으로 건설할 경우,
6천542억 원이라는 막대한 사업비를
선박 입출항 여건 등을 감안해
해저터널 방식으로 바꿔
3천억 원대까지 예산을 줄였는데도
현재 여건상 B/C값은 0.62에 불과합니다.

2029년 완공될 율촌 융복합물류단지를
B/C값 계산에 넣으면 0.84,
율촌 2산단까지 포함하면 1.0으로 개선되지만,
이들 사업은 아직 가정일 뿐이어서,
올해 예정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당초 경제성은 낮았지만,
균형 발전 차원에서 대승적으로 추진된
여수~남해간 한려터널의 사례처럼
경제성 뿐 아니라
지역 균형 요소의 반영이 절실합니다.
◀SYN▶김영록 전남지사
(결국은 예타를 해야되는데, 지금 예타가 여의치 않은 것 같습니다. 예타는 경제적인 요인이 가장 중요하지만, 그와 함께 지역 균형요소가 들어갑니다. 그렇게 때문에 지역균형발전차원에서 이사업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건의하겠습니다.))

광양만권의 새로운 숙원사업이
전남도와 지역 정치권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올해 예타 통과와 내년도 설계비 반영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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