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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자가격리 무단이탈했다 연쇄감염

김철원 기자 입력 2021-03-05 20:40:06 수정 2021-03-05 20:40:06 조회수 0

(앵커)
자가격리를 해야 할 밀접접촉자가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뒤늦게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무단이탈하면서 만난 사람들을 검사해봤더니
가족과 지인 등 4명이 추가로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 2100번째 확진자는 모 회사 영업사원으로 일하고 있는 60대 남성입니다.

지난달 26일 직장동료인 2059번째 확진자와 한 사무실을 썼던 탓에 27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갈 것을 통보받았습니다.

처음 실시한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고
확진자와 별 접촉이 없었다고 판단한 이 남성은
방역당국의 자가격리 지침을 어기고
집 밖을 돌아다녔습니다.

휴대전화에 자가격리자들이 깔아야 하는
어플도 깔지 않고 가족모임과 지인모임을 잇따라 가졌습니다.

(C1)그러던 중 지난 3일 증상이 발현돼
확진판정이 나왔는데
이 남성이 무단이탈 과정에서 만났던
친인척과 지인 등 4명이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박 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앞으로 자가격리에 대한 안전앱 설치를 의무화하고 더 강화하고 모니터링 담당하는 직원들이 좀 더 치밀하게 질문을 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이 남성처럼 자가격리를 어겼다 방역당국에 적발된 사례는 모두 42건. 광주시는 이 중 37건을 고발했습니다.

광주시는 이 남성 또한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다는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ANC▶
◀END▶
◀V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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